관광차 왔다가 만취해 여친 때려 중상 입힌 40대 입건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관광하러 와 술을 마시던 중 여자친구를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데이트폭력 (CG) [연합뉴스TV 제공]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2시 25분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주점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여자친구 B씨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이탈했다 사흘 뒤인 14일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얼굴 뼈 부위 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자신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받기를 원해 다른 지역 경찰서에서 촉탁 수사 중"이라며 "해당 경찰서에서 촉탁 수사가 끝나면 수사 내용을 전달받아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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