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심상정 회동.. "단일화는 아니야..특정 현안 협력 가능"

김도균 기자 2021. 12. 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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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만남에 앞서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 후보 역시 이날 오전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단일화에서 거리를 두는 입장을 밝혔다.

"저의 충정어린 쌍특검 제안에 아직까지 양당 후보들은 묵묵부답이지만, 심상정후보가 먼저 화답해 주셨다"며 "만남이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진짜 개혁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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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취임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26/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만남에 앞서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6일 오후 2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만났다. 회담 장소에 들어서며 심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앞서가는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후보께서 양당 체제를 적폐라고 여러번 말씀하셨기 때문에 양당체제 종식에 대한 의지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만약 의지가 확고하시면 정치개혁 차원에서 함께할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쌍특검에 대해서 저희가 생각을 같이 한다"며 "그밖에 여러 현안들을 상호간에 제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 역시 이날 오전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단일화에서 거리를 두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양당간 정치나 선거연대가 아니라, 쌍특검과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등 특정 현안에 대해 협력이 가능한지 의견을 교환해 보려고 한다" 고 밝혔다. "저의 충정어린 쌍특검 제안에 아직까지 양당 후보들은 묵묵부답이지만, 심상정후보가 먼저 화답해 주셨다"며 "만남이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진짜 개혁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만난 양당의 원내대표 권은희(국민의당) 의원과 배진교(정의당) 의원 역시 단일화 논의는 이번 회동의 방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공학적인 단일화, 정치공학적인 연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의 방향은 전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배 의원 역시 "단일화 관련해서는 이번 회동과 관련된 주제가 전혀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드린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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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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