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노총 탈퇴한 GS건설·쌍용건설, HDC와 새 노조 출범

최용준 2021. 12. 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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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건설기업노조에서 탈퇴한 GS건설·쌍용건설 노조가 HDC현대산업개발 노조와 함께 새 노조연맹을 출범했다.

6일 GS건설, 쌍용건설, HDC현산 소속 사무직 노조는 '한국건설기업사무노동조합연맹'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본지 11월21일 '[단독]'정책 방향 동의못해' gs건설·쌍용건설 노조, 민노총 탈퇴 참조'> 기존 GS건설 노조위원장이 새 연맹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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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건설기업노조에서 탈퇴한 GS건설·쌍용건설 노조가 HDC현대산업개발 노조와 함께 새 노조연맹을 출범했다. 건설사에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건설사 노조 간 연합을 통해 몸집을 키우기 위해서다.

6일 GS건설, 쌍용건설, HDC현산 소속 사무직 노조는 ‘한국건설기업사무노동조합연맹’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8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 연맹설립 신청서를 내고 11월 첫째주 연맹 설립 인가증을 받아 공식 출범했다. <본지 11월21일 '[단독]'정책 방향 동의못해' GS건설·쌍용건설 노조, 민노총 탈퇴 참조'>
기존 GS건설 노조위원장이 새 연맹 위원장을 맡았다. HDC 노조위원장이 연맹 수석부위원장을,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이 연맹 부위원장이다.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에 들어가는 GS건설과 HDC 노조가 합치고 업력이 오래된 쌍용건설이 뭉쳐 연맹 노조원 수는 18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새 연맹은 건설사 사무직 근로자 권익을 위한 노조가 되겠다는 목표다. GS건설 노조위원장은 “건설 사무직 근로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연맹을 만들었다. 그간 민노총 건설산업연맹에선 일용직, 현장직 근로자로 구성된 건설노조가 주를 이뤄 사무직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언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GS건설과 쌍용건설은 민노총 산하 다른 노조와의 갈등으로 건설기업노조를 탈퇴했다.

특히 현재 HDC 노조는 2015년 3월 개별기업 노조로 설립됐지만 다른 노조와 처음 연맹을 결성했다. 노조원 동의를 얻어 대의원 대회를 거쳐 새 연맹에 들어갔다. 노조원들로부터 다른 노조와 함께 힘을 키워 협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서다. HDC 노조위원장은 “사무직 노조 연대를 통해 건설산업 전반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현재 3개 건설사 노조가 모이다보니 서로 생각하는 중점 사항은 조금씩 달라 사무직이라는 공통점 아래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며 “새 연맹이 출범한 만큼 건설사 사무직 처우개선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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