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민영화 앞두고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박효재 기자 2021. 12.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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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손 회장은 10만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은 2018년 3월 이후 중요한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으며, 올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완전 민영화 원년인 2022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9일 예금보험공사(예보) 잔여지분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이뤄졌다. 그룹 관계자는 “완전 민영화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면서 “디지털 시대 변화를 선도하며, 본격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잔여지분 인수자로 유진PE(4%)와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 총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예보의 잔여지분 15.13% 중 9.3% 매각이 이뤄지면 우리금융은 정부가 아닌 민간이 최대 주주가 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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