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완전 민영화 성공"

박경현 2021. 12.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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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우리금융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해 모두 10만3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우리금융그룹 펀더멘털의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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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해 모두 10만3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남윤호 기자

"완전 민영화, 1998년 공적자금 투입 후 23년 만"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우리금융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해 모두 10만3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이다. 손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우리금융그룹 펀더멘털의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 최근 몇개월 동안에는 완전 민영화 작업을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였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9일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이뤄졌다.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 9.3%를 민간에 매각한다.

이에 우리금융은 1998년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사실상 완전 민영화를 성공하게 됐다. 최근 주가는 예보 손익분기점인 1만2000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완전 민영화 원년인 2022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완전 민영화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며 "디지털 시대 변화를 선도하며 본격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임 직후부터 자사주 매입을 통해 꾸준히 주가 부양에 힘써 온 손 회장의 노력의 결실이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들어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2시 49분 현재 전날대비 1.57% 오른 1만2950원에 거래 중이다.

손 회장 취임 후인 지난 2018년 8월 평균가는 1만5000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3월 19일 656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같은해 11월 1만 원대를 넘어선 뒤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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