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감독으로 안필드 가는 제라드, "특별한 감정 없어! 이기고 싶을 뿐"

신동훈 기자 2021. 12. 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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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이 안필드로 돌아오는 심경을 밝혔다.

제라드 감독은 2-1로 이긴 레스터 시티전 이후 인터뷰에서 "안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큰 감흥이 없다. 그저 이기고 싶다. 리버풀과 빌라 차이는 분명하다. 그러나 우린 직전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이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안필드로 갈 것이다. 리버풀을 어렵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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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이 안필드로 돌아오는 심경을 밝혔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안필드의 심장으로 불렸다. 1987년 리버풀 유스에 입단한 그는 1군에 올라와 중원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경력 초반에는 공격형,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고 말미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유스 포함 리버풀에서 총 28년을 뛰었고 1군에서 공식전 710경기를 소화하며 186골 150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제라드 감독은 2015년 LA 갤럭시로 이적한 뒤 2016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후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 유스팀을 이끌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처럼 제라드 감독과 리버풀은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제라드 감독은 2018년 레인저스로 갔다. 레인저스는 셀틱과 함께 스크틀랜드를 대표했던 강호였으나 재정 문제로 인해 4부리그까지 강등된 후 간신히 1부리그로 올라온 상태였다. 제라드 감독과 함께 레인저스는 선두권까지 올라왔고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하며 기나긴 셀틱 천하를 끝내고 1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왔다. 빌라가 행선지였다. 빌라는 올 여름 잭 그릴리쉬를 팔았지만 대니 잉스, 레온 베일리 등 준척급 자원들을 다수 영입했다. 스쿼드 이름값으로 보면 중위권 이상이었지만 딘 스미스 감독은 아쉬운 성과를 냈고 하위권을 맴돌았다.

스미스 감독을 내보낸 빌라는 제라드 감독을 데려왔다. 빌라를 '리버풀 감독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렸지만 제라드 감독은 빌라에 모든 걸 쏟을 것임을 시사했다. 빌라는 제라드 감독 아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하위권에서 벗어나 10위에 올라있다.

빌라는 이제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제라드 감독에게 많은 초점이 쏠릴 수밖에 없다. 제라드 감독은 2-1로 이긴 레스터 시티전 이후 인터뷰에서 "안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큰 감흥이 없다. 그저 이기고 싶다. 리버풀과 빌라 차이는 분명하다. 그러나 우린 직전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이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안필드로 갈 것이다. 리버풀을 어렵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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