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상공인 보듬기..沈-安, 제3 지대 공조 논의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과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면서 정부가 전폭적인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3 지대' 후보인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후에 만나 양당 체제 극복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이 부족하다, 이렇게 지적했는데 쥐꼬리, 이런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 국민 선대위 회의 주재했습니다.
앞서 청년들과 한 차례 그리고 대선 100일 앞두고 광주에서 온·오프라인 참가자 198명과 함께 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일반 국민에게 문을 연 간담회 형식의 회의였는데요.
새우튀김 한 개를 환불해 달라는 고객 갑질과 배달 앱 업체의 동조에 시달리다가 숨진 분식집 주인의 자녀를 포함해서 미용, 귀금속 제조, 의류 도매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7명이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겨운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과 대책을 함께 얘기하는 자리였는데요.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내총생산 대비 추가 재정지원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너무 낮다고 '쥐꼬리'라면서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 왜 특정 힘없는 그룹을 희생시키느냐…. 방역지침이 강화돼서 보상 또는 지원이 시작되면 오히려 평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고 있는 인천지역 병원 음압 병동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합니다.
민주당도 이재명표 개혁 입법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에 시동 걸고 있는데요.
오후 2시 정책 의총을 열고 지난달 24일 개혁 입법 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강조한 법안들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국회의원 면책특권 개선과 전두환 추징법, 농지투기 방지법,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법 등이 대상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제3 지대 후보들이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잠시 뒤에 만나는데요.
오전에 원내대표들이 먼저 만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여의도 국회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제3 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요.
만남을 앞두고 정의당 배진교,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만나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만나 거대 양당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동시 특검, 이른바 쌍특검을 하는 방안 그리고 결선투표제 등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정치개혁 과제, 연금개혁 등 청년 정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의제에 대한 권은희 원내대표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서로의 교집합이, 기득권 양당이 하지 않는 이야기들, 외면한 현실에 대해서 우리가 해야 한다는 뜻을 모아서….]
이 밖에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정책 공조 방안 등도 얘기를 나눌 거로 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한 배진교 원내대표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 단일화 관련해서는 이번 회동과 관련한 주제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드리겠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두 후보는 일단 첫 만남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몇 차례 더 만남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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