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父 산소서 '노엘' 언급 "막내 손자가 큰 잘못, 면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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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찾아 "막내 손자(장용준, 래퍼 노엘)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 면목이 없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주기로 아침에 산소를 찾았다"라며 "아버지가 무척 그립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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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그랬듯 아들에게 사랑 표현할 것"
"묵묵히 맡겨진 소명 다 해 나가겠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찾아 "막내 손자(장용준, 래퍼 노엘)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 면목이 없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주기로 아침에 산소를 찾았다"라며 "아버지가 무척 그립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라고 적었다.
그는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던 막내 손자가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버지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잘못한 만큼 벌을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듯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면서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탈락을 당하는 수모 등 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다"며 "지역주민의 하늘 같은 은혜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모두가 감사요, 기적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아버지의 많은 저서 중 '역갱의 열매'라는 책을 산소에 가져왔다. '거짓과 모함이 있을지라도 모든 일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긴다"면서 "묵묵히 성실하게 제게 맡겨진 소명을 다 해 나가겠다. 오늘도 태양이 아버지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저를 감싼다"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의 부친은 동서학원을 설립한 장 전 국회부의장이다. 1981년 치러진 11대 국회의원 선거 때 부산 북구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12대 국회에서는 국회 부의장에 올랐다.
앞서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했으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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