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1년 무역의 해..성과 부정하고 비하만 하는 사람들 있어"

임재섭 2021. 12. 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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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21일 '국민과의 대화' 과정에서 정부 임기 성과와 관련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70년 동안 가장 성공한 나라가 한국이다. 이런 성취들을 부정하고 폄훼한다면 그것은 우리 정부에 대한 반대나 비판의 차원을 넘어 국민이 이룬 성취를 폄훼하거나 부정하는 것에 다름이 없다"고 했던 부분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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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무역의날 기념사..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 넘어야"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부터 코로나까지 연이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무역인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 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21일 '국민과의 대화' 과정에서 정부 임기 성과와 관련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70년 동안 가장 성공한 나라가 한국이다. 이런 성취들을 부정하고 폄훼한다면 그것은 우리 정부에 대한 반대나 비판의 차원을 넘어 국민이 이룬 성취를 폄훼하거나 부정하는 것에 다름이 없다"고 했던 부분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을 드리면 '자화자찬이다, 국민의 삶이 어려운데 무슨 말이냐'는 비판이 있다는 것도 안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세계에서 하는 객관적인 평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며 "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 2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모두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 계단 더 뛰어올라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끊임없이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을 넘어야 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EU는 탄소국경조정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인들이 세계와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역 저변 더욱 확대 △글로벌 환경 규범 강화에 대응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4000여 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통합 물류 정보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물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충과 물류비용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마케팅,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내년 초 RCEP이 발효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시장이 넓어진다. 메르코수르, 태평양동맹, 걸프협력이사회, 아랍에미리트와 FTA를 추진해 중남미와 중동 시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세계는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인 기업과 상품만이 새로운 무역 질서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R&D와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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