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물라"던 코레아가 다저스로 온다면, 벨린저 가만 있을까

노재형 2021. 12. 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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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디 벨리저(26)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출신 FA 카를로스 코레아(27)는 악연이다.

LA 타임스 빌 플라슈케 기자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각) '카를로스 코레아 계약에 관해 다저스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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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AP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출신 FA 카를로스코레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코디 벨리저(26)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출신 FA 카를로스 코레아(27)는 악연이다. 둘이 한솥밥을 먹는다는 건 상상조차 힘들다.

LA 타임스 빌 플라슈케 기자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각) '카를로스 코레아 계약에 관해 다저스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다저스는 내부 FA 유격수 코리 시거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두면서 FA 시장을 탐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메이저리그 락아웃을 앞두고 대형 FA 계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저스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맥스 슈어저와 시거, 둘 다 빼앗긴 것이다. 이제는 코레아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스 팬사이트 다저스네이션은 6일 '다저스가 그를 정말 승선시킨다는 걸 잠시만 생각해보자.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선발투수들에게는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를 얻게 되는 것이다. 코레아가 올해 보여준 플래티넘 글러브는 수비에서 확실한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긍정적 의견이다.

하지만 다저스 팬들 대부분은 코레아 영입을 반대하고 있다. 시거를 놓친 것은 그만큼 큰 돈을 쓸 의지가 없다는 것이며, 기존 내야수 트레이 터너를 유격수로 돌리면 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더구나 코레아는 2017년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에 가담한 인물로 LA 팬들의 적대감이 무척 크다.

게다가 코레아는 사인 훔치기가 폭로된 작년 2월 벨린저를 저격한 경력이 있다. 당시 벨린저는 "호세 알투베가 2017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로부터 빼앗아갔다. 사인 훔치기로 우승반지를 훔쳤다"고 비난하자 코레아는 "팩트를 모르면 입을 다물라. 알투베는 사인 훔치기에 가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휴지통을 두드리면 화를 냈다"며 두둔했다.

이런 원색적인 설전을 벌인 코레아를 벨린저가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것이다. 벨린저 뿐만 아니라 2017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출전 멤버들 다수가 건재한데 구단이 계약을 추진한다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한 다저스 팬은 매체 댓글에 '다저스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바우어를 데려온 경력이 있다. 코레아에 붙여진 위험 신호도 무시할까? 그렇다면 우린 양키스가 되는 것'이라며 '시거와의 재계약에 3억2500만달러를 안 썼는데, 코레아를 잡기 위해 3억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하는가. 지금 시점에서는 선수 한 명보다는 여러 곳에 돈을 쓰는게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코레아의 위험 신호는 팀 화합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벨린저는 올해 정규시즌서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타율 1할6푼5리로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타율 0.353(34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을 때리며 살아났다. 내년에는 MVP 시즌인 2019년 기량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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