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미크론 사태 일파만파..외국인마을 2개 초교 '원격수업'

박아론 기자 2021. 12. 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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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미크론 사태가 확산되면서 외국인마을 소재 2개 초등학교가 대면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5일간 인천시 연수구 소재 외국인마을 2개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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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고려인 밀집구역 함박마을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과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오미크론 사태가 확산되면서 외국인마을 소재 2개 초등학교가 대면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5일간 인천시 연수구 소재 외국인마을 2개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시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해당 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데다, 지역 주민들이 확진자 발생에 따라 불안감을 호소하자 이같이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외에도 지난주 학교장 재량에 따라 5일간 자체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전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학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오미크론 목사 부부의 자녀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자,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해당 초등학교는 이날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가 설치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초등학교의 대면수업 전환 여부는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미추홀구 소재 교회 목사 부부(미추홀구 거주)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의 귀국 후 차량 이동을 도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교인 A씨(38·연수구 거주)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최초 방역당국에 "방역차를 탔다"고 거짓말해 A씨와의 접촉사실을 숨겼고, A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다시 검사를 진행해 확진 되기 전인 지난달 29일까지 닷새간 일상생활을 했다.

부부의 자녀도 오미크론에 확진됐으며, A씨의 아내, 장모, 지인, A씨 방문 한식뷔페 사장, 손님도 오미크론에 확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확진 전 지역 내 동선이 있다 보니,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체 지침을 수립했다"며 "우선적으로 외국인마을 소재 2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만 원격수업 전환하고, 전 학교에 대해서 원격수업에 대한 지침을 안내한 상태"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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