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두 사람, 누구?

이은지 입력 2021. 12. 6. 13:00 수정 2021. 12.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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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6일(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지만, 모두와 대화가 통하진 않죠. 가끔은 고구마 100개를 물 없이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이런 상대를 '고답이'라고 하죠. 그런데 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고답이'는 대화가 통한다고 느끼고 있을까요? 혹시 내가 누군가에게 '고답이'가 되고 있진 않을까요? 오늘 슬기로운 언어생활! 대화를 시원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고답이 탈출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지영 교수(이하 신지영): 안녕하세요.

◇ 최형진: 지난번에 이어서 고답이 얘기 나눌 텐데요. 반성을 제가 많이 했습니다. 혹시 제가 누군가에게 고답이지 않을까.

◆ 신지영: 지난 시간에 저희가 고답이가 누군가, 혹시 내가 고답이는 아닐까, 이걸 점검해보는 것부터 소통의 고민은 해결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 최형진: 돌이켜 보니까 저는 고답이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신지영: 모두 다 고답이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 놀라운 세상이 이상하죠. 그런데 고답이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단 말이죠.

◇ 최형진: 진짜 내가 혹시 고답이일까, 이런 생각은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신지영: 고답이라고 하면 지난 시간에 네 가지 유형이 있다고 했는데요. 망설임형, 회피형, 일방통행형, 이해부족형, 그래서 상대방과 소통이 잘 안 되는 사람들 얘기를 했죠. 그러면 우리가 거기서부터 탈피해서 소통을 잘 하는 걸 얘기해보자. 한 해를 마감하면서 오늘이 제가 올해 2021년 마지막 방송이거든요.

◇ 최형진: 오늘 마지막이군요.

◆ 신지영: 그렇죠. 벌써 12월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우리가 답답하게 끝내지 말고 어떻게 하면 소통에 성공적인 새해를 맞을 수 있을까.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퀴즈를 하나 낼게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누굴까요?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죠.

◇ 최형진: 부부 아닙니까?

◆ 신지영: 하하, 그런 이야기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제가 언어를 연구하는 사람이니까 어느 날 언어를 연구하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아닐까. 우리가 이런 의도로 얘기했지만 듣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의도로 해석하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소통이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이유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거리가 굉장히 멀기 때문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 최형진: 거리를 갖게 된 원인이나 이유가 있을까요?

◆ 신지영: 그렇죠. 그걸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잖아요. 서로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 맥락 자체를 공유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말하는 사람은 자기 나름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 개인 사정 등이 존재하고 듣는 사람은 또 나름대로의 맥락들이 존재하게 되잖아요. 예를 들어보면 제가 몇 년 전 강의를 할 때 연극배우 한 분이 오셔서 청강을 하셨어요. 그 분이 중간고사쯤 되어서 시험도 제가 보게 했거든요. 시험을 보고나서 같이 밥을 사주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자기가 수업시간에 깜짝깜짝 놀란다고 해서 왜 그러냐 그러니, 그 분 이름이 성대였는데요. 제가 이야기를 하다가 강의가 음성학이었다 보니까, 음성학, 음운론 강의를 하다 보니까, 성대진동이란 말을 많이 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분은 자리 이름이 불리는 줄 알고 깜짝깜짝 놀랐다는 거죠. 사람마다 그렇잖아요. 자기 이름 들리면 귀가 쫑긋하죠. 비슷한 말만 나와도 혹시 내 이름인가, 이러는 것처럼 인간도 자체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다를 수가 있다는 거죠. 두 번째는 말을 할 때와 들을 때 민감도 자체가 차이가 납니다. 말을 할 때는 시간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해야 하니까, 발화를 기획한다고 하는데 그 발화를 기획하고 수행해야 되니까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 되니까 굉장히 시간이 없죠. 들을 때는 그렇지 않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듣고 이해만 하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말하는 사람 자체와 듣는 사람 자체가 민감도를 갖게 되는 배경이 다른 거죠. 그래서 말할 때는 생각나는 대로 하다 보니까 실수를 하게 되고 원하지 않는 말을 하게 되기도 해요. 들을 때는 평가만 하면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왜 저렇게 했지? 왜 저렇게 말했지?' 이렇게 지적할 수 있는 배경이 생깁니다. 그래서 두 가지 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거리를 멀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 최형진: 그렇게 말씀하시니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거리가 제일 멀긴 하겠네요.

◆ 신지영: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두 사람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 거리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요?

◇ 최형진: 그러게요. 이제부터 그 답을 찾아가야 될 것 같은데요.

◆ 신지영: 그런데 그 전에 한 가지를 우리가 점검해야 될 것 같아요. 말하는 사람하고 듣는 사람하고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과연 소통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이런 상황에서도 소통을 꼭 해야 되는 걸까. 그런 질문이 들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소통을 해야 하는 걸까요?

◇ 최형진: 그래도 해야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 신지영: 사회적 동물이니까.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말을 잘 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데, 그건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저는 생각해요. 왜 행복해지기 위해서 뜬금없이 이런 말이 나왔을까. 아까 아나운서님이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우리가 소통을 하는 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라고요. 사회적 동물이라는 건 사회 안에서 우리가 존재한다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과 행복해지는 건 어떤 관계가 있을까. 책을 통해서 우리가 간접적으로 확인해보려고 해요. 시간이 좀 지났는데요. 십여 년 전 나왔던 책 중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이 있어요. 조지 베일런트라는 분이 쓴 책인데요. 그 책에 보면 <행복의 조건>이라는 제목처럼 이 분은 하버드대학 성인발달연구소의 소장이었어요. 그 소장님으로서 814명의 70년 이상의 세월을 종단적으로 연구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한 사람이 10대 중반 혹은 20대부터 70-80대 노년까지 가는 걸 계속해서 종단적으로 연구를 합니다. 몇 년에 한 번씩 서면 인터뷰를 하고, 또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그래서 한 사람이 중년을 맞고 노년을 맞이해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눠서 조건이 뭘까. 이런 이야기를 한 번 따져본 거죠. 그 연구 대상자를 먼저 얘기해볼게요. 하버드 대학교 2학년생 268명을 대상으로 했어요. 남학생만요. 30년대부터 연구를 한 거예요. 그리고 도심에 있는 조금 빈민층에 있는 중학교 15살 정도 되는 학생들, 456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에 여자 중학생인데요. 아이큐가 굉장히 높은 중학생 90명까지 814명을 대상으로 이 사람들의 중년과 노년까지의 삶을 연구합니다. 연구 결과는 보니까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도심 빈민층의 중학교를 다니던 학생 혹은 중학교 중퇴자라고 해서 모두 불행한 노인이 되지 않았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요즘 말로 하면 흙수저냐 금수저냐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 최형진: 행복과는 큰 관련이 없다.

◆ 신지영: 우리에게 굉장한 희망을 주죠. 그렇다면 그 행복의 조건들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면서 이 분은 그 책에서, 종단연구의 최종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연구에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따뜻한 사회적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공통적인 요소였다고요. 행복의 조건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이 분은 그 중에 여기에 주목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걸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셨습니다.

◇ 최형진: 따뜻한 사회적 관계라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 신지영: 가족관계 이외에 따뜻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무엇으로 인간관계를 맺냐면요. 바로 말로 맺기 시작해요. 말이나 글이 아닌 인간관계는 없어요. 우리가 돌이켜 생각해볼까요.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말로 관계를 시작하죠. 말로 관계를 유지하고요. 어떨 때는 말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고 정리가 되기도 하죠. 말로 시작하는 관계, 유지되는 관계를 생각한다면 소통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행복한 관계를 맺는 데 얼마나 중요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최형진: 말씀을 다시 짚어보면,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말해라,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 신지영: 그렇겠죠. 우리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말을 하고 싶고, 어떤 사람과는 말을 하고 싶어지지 않죠.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답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름을 이렇게 붙였어요. 어떤 사람과 말을 하면 그 사람과 말을 계속 하고 싶어지잖아요. 그 사람은 자석의 말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닐까.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자꾸 나를 튕겨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죠. 그런 걸 저는 용수철 말하기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 최형진: 자석과 용수철.

◆ 신지영: 네, 그러니까 우리가 고답이가 되는 지름길은 용수철 말하기를 하는 것도 하나가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해보죠. 그러면 고답이 탈출 방법을 얘기하기로 했으니 용수철 말하기를 지양하는 것이 고답이의 출발이겠구나. 그러려면 내 말이 과연 자석으로 기능하고 있는지 아니면 내 말이 용수철로 기능하고 있는지, 이런 걸 생각해봐야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 말의 자력을 높일 수 있을까.

◇ 최형진: 그게 오늘의 핵심인데, 저도 교수님 말씀을 들을 수 밖에 없는 건 저를 돌이켜보게 되는데요.

◆ 신지영: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됐어요?

◇ 최형진: 제 스스로 느끼기에 저는 한 80%는 자석인데, 20%는 용수철일 때가 있어요.

◆ 신지영: 어떨 때 용수철 말하기를 하는 것 같아요?

◇ 최형진: 제 감정에 따라서 언어 자체가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 신지영: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를 또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왜 말을 하죠?

◇ 최형진: 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요.

◆ 신지영: 거기서 생각을 달리 해보자는 거예요. 말하는 이유는 들리기 위해서죠. 그러니까 말이라는 건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게 들리기 위해서예요. 나를 위해서 한다면 내가 나에게 말을 하거나 아니면 글을 써서 내 생각을 정리하죠. 우리가 말을 한다는 건 혹은 글을 써서 남에게 읽힌다는 건 결국 남을 위한 행위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러니까 내가 말을 할 때 이런 자세를 갖는다면, '제발 들어주세요' 이런 자세를 갖는다면 내 말이 상대에게 훨씬 더 잘 들리지 않을까. 이런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최형진: 그러면 자석처럼 하려면 나를 위한 거라기보다는 남에게 들리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게 기본적일 것 같고요.

◆ 신지영: 그렇죠. 말이라는 건 상대를 향하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해보는 게 첫 번째 출발점인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언어감수성 이야기를 지난번에도 했는데, 결국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것, 이게 소통인데, 그 소통을 위해서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결국 언어감수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 듣는 사람의 감수성을 고려해야 내가 그게 잘 들릴 수 있게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자는 거죠. 많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내 말이 상대에게 들리기 위한 출발로 말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나를 위한 말하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내 감정만 표출하고 상대에게 그 감정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혹은 나에게는 익숙하니까 상대도 알아듣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말, 맥락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보자는 겁니다.

◇ 최형진: 반성도 되고 오늘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인데요. 다들 말할 때 그래도 어느 정도 생각하고 말하지 않습니까.

◆ 신지영: 그렇죠. 사실은 생각하고 말한다고 생각하죠. 생각하고 말하는 데 그 생각이 누구를 말하냐면, 대부분은 자기의 생각이죠. 그러니까 내 말이 어떻게 들릴까를 생각하면서 말해야 하는 거죠. 내 말이 혹시 어렵지 않을까. 너무 쉽지 않을까. 지루하지 않을까.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요.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글을 쓸 때 독자 중심 글쓰기라고 말하는 것처럼 청자 중심 말하기를 하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다 일맥상통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상대를 먼저 파악하고 배려하는 말하기를 해야 한다.

◆ 신지영: 네, 정치권도 마찬가지죠. 많은 말들이 쏟아지는데요. 그 말들 다 들어보면 자기중심적 말하기를 할 때, 맥락 없는 이야기를 맥락 없이 가지고 올 때 문제가 생길 걸 뻔히 알면서도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내 말이 어떻게 들릴까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사람이거나 영향력이 큰 사람들은 늘 고심하고 조심해야 한다. 내 말이 용수철이 되지 않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해야겠죠. '왜 내 말을 저렇게 오해하고 난리야?'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내 말이 어떻게 들릴까? 이렇게 들리는 건 아닐까?'

◇ 최형진: '내가 저 사람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건 아닐까?' 그런 자세.

◆ 신지영: 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애청자 분께서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이 시간 교수님 말씀이 자석이다" "저는 거짓말하고 충고하는 말에는 용수철입니다" 라고 하셨네요. 보통 이런 말엔 용수처럼 나가기도 하잖아요.

◆ 신지영: 그렇지만 그렇게 내 용수철을 튕기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가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닌데 내가 용수철 말하기를 하면 내 마음이 무겁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좋은 말하기를 하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하고, 성찰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신지영: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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