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난민 축구선수의 희망 담은 일본 살이
KBS 입력 2021. 12. 6. 12:53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축구 월드컵 2차 예선에서 국가 제창 중에 세 손가락을 세워 쿠데타에 항의한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 선수 피 리앤 아웅 선수.
이후 일본에 난민 신청을 했고 지난 8월 난민 인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요코하마의 프로 풋살팀과 계약을 맺었지만 삶은 녹녹지 않습니다.
프로 선수로 새벽 훈련을 끝내고 그리고 생업을 위해 매일 7시간 공장일을 해야 합니다.
[피 리앤 아웅/전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 선수 : “미얀마 사람들에 비하면 저는 일본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지금 상황이 한심스럽습니다.”]
특히 풋살팀 감독 마에다 씨는 아웅 씨의 가장 큰 후원자입니다.
[마에다 요시히로/Y.S.C.C.요코하마 풋살 감독 : “아웅 선수가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용기를 얻을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하면 즐거울 겁니다.”]
아웅 씨는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해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웅 씨는 자신이 프로팀에서 살아남는 것이 독재로 신음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짐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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