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이재명 '민생 행보' 지속..윤석열 '선대위' 오늘 출범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잠시 뒤 선대위를 공식 출범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며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각 캠프의 입장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민주당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오전에 소상공인들을 만났더라고요. 관련해서 어떤 발언들이 있었는지 녹취를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대변인님, 이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겠습니까? 일단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이 인색하다, 이런 의미입니까?
[남영희]
앵커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받아주시면 될 것 같고요. 최근에 또 오미크론이라는 변종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영업제한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있고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 국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를 강조하기 위한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지금 현재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K방역이라고 해서 세계적인 찬사를 보내주는 이면에는 사실은 오롯이 국민들이 감당했던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부분에서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고통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요. 이것을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이후에 어떤 대안이 필요한 것인가를 위해서 지금 정확한 진단을 내리자고 해서 저런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소상공인 등을 위해서 50조 지원하겠다, 이런 발표를 한 적이 있잖아요. 조금 전에 이재명 후보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십니까?
[박정하]
글쎄요. 왜 작년부터 재난지원금 얘기 많이 했습니다마는 국민 대다수가 그리고 저희 당은 애초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두텁게 지원하자고 했잖아요. 그걸 기본소득 계속 정부에서는 지원을 했었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께서도 여태껏 기본소득 얘기하시다 왜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의아한 부분이 있어요.
두 번째는 저희가 봤던 발표내용 뒤에 보니까 국가채무 비율이나 이런 것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그래프를 전문가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실까 싶은 생각이 우선 하나 들어요.
지금 우리나라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5% 정도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게 오롯이 비교가 가능한 것인지. OECD 국가 중에 보면 기축통화를 쓰는 나라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유럽 대부분은 다 유로화, 미국은 다 아는 것처럼 달러, 일본은 엔화가 거의 기축통화 대우를 받을 정도로. 그래서 그런 나라하고는 단순히 비교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그리스 같은 경우는 최근에 외환위기를 겪었잖아요. 그러니까 거기는 당연히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두 번째, 내년 가면 우리 국가채무 비율이 1000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빠진 부분이 있어요. 연금충당부채까지 하면 2000조가 넘어요. 그러면 45%라고 하는데 그게 60~70% 이상 넘어가는 거고 사이에 숨어 있는 공기업 부채. 이런 것까지 치면 우리 부채가 상당히 많거든요. 단순히 재정적인 부채만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저는 통계적인 착시 내지는 오류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왜 이제 와서 저렇게 말씀하시는지 안타까운 상황이에요.
[앵커]
대변인님, 그런데 제가 말씀의 정확한 맥락이 궁금해서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일단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시는데.
[박정하]
당연히 동의하죠. 그건 먼저 얘기했으니까.
[앵커]
그런데 뒷부분에 국가채무비율이 지금 정부가 얘기를 하고 여권이 얘기하는 것보다 더 많다. 사실상 정부가 책임져야 되는 공공기관 부채까지 있기 때문에 실제는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부채 관리를 해야 된다고 얘기를 또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약간 상충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을 또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박정하]
재원 충당에 대해서는 여야 공히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이건 50조가 됐든 더 이상이 되든지 이하가 되든지 국가 재정당국하고 협의를 해야죠. 그런데 문제는 지원대상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인 것 같아요. 지금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느냐 아니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정말 어려운 분들한테 두텁게 지원하느냐. 저는 민주당 정책위의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금년에는 이미 예산 끝났잖아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내년 초에 가면 다시 추경 얘기를 해야 될 텐데. 이 건에 대해서는 국회 내에서 우선 여야가 협의해서 얘기해서 재원을 가지고 당국과 협의해서 어느 정도 만들면 저는 협의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보고요.
기본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해서 충분히 지원해 주자는 것은 윤석열 후보가 먼저 얘기했던 거고 국민 대다수가 얘기했던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후보가 괜히 야당 후보, 윤석열 후보가 빨리 나와서 얘기합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조금 모순되는 것 아닌가. 예산은 재정당국과 국회가 정리할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정된 정부 국가 재원을 효율적으로 특정, 어떻게 보면 어려운 층에 효율적으로 집행을 해야 된다. 국가부채도 생각하면서. 이런 입장이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남영희]
우리 박정하 대변인께서 계속해서 윤석열 후보가 먼저 소상공인 두터운 보상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하시니까.
[앵커]
아닙니까?
[남영희]
제가 보기에는 그 말에 약간 어폐가 있고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완전히 말씀하셨던 내용들을 다시 거둬들인 것도 아닙니다. 추후에 말씀하신 대로 재정에 여력이 있다고 하면 추가지원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더 들여다보자는 데는 계속해서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저는 지금 앞뒤에 모순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국가재정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해서 보상을 할 것이냐.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독일의 사례를 얘기하고 싶어요. 독일은 헌법이 정한 대로 국가의 물가관리는 법에서 정한다라고까지 해 놓지만 지금 위기상황에 법을 바꿔가면서까지 국가부채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아마 19년도에 거의 GDP 대비 100%까지 갔던 걸 1년 사이에 또 60%로 낮추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국가부채라는 것에 대한 위험, 걱정들은 사실 변동성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부분을 너무 걱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 얘기가 돼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우리 국민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가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계속해서 세계 무역경제 10위권에 들어 있고 선진국에 안착했고 군사경제 6위 이렇게 외국에서는 얘기하는 객관적인 지표와 달리 국민들 주머니인 가계부채는 늘어나고 비어 있다는 것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되는 것이 정부 그리고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저런 소상공인들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정치권 모두가 협력을 해야 되는 부분은 주지의 사실 아니겠습니까?
[박정하]
가계부채가 많이 늘어난 건 사실은 지금 대부분 서민들 보면 부동산 부채예요. 그다음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영업하기 위해서 있었던 부채예요. 그걸 가지고 결국에는 국가 정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이 돼서 서민들한테 온기가 갔느냐를 따져야 되는데 지금 가계부채가 이만큼 많은데 국가부채는 얼마 안 되니까 국가가 이 가계부채를 감당해 줘야 된다.
저는 이 경제논리에 대해서 제가 지식이 짧아서 사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경제가 잘 활성화될 수 있고 온기가 서민들한테 다 갈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기본적으로 찾아야 되는데 저는 국가부채는 얼마 안 되고 가계부채가 많기 때문에 이걸 충당해 줘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게 과연 온당한 경제논리에 따른 것인가는 한 번 더 점검해 보실 필요가 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단 지금 이 부분은 이 정도로 정리를 해야 될 게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느 정부가 집권을 하든지 간에 일단 두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추가경정예산이 논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분 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시는 거죠? 추경예산에 대해서는.
[박정하]
저는 어느 정도 여야가 합의가 된다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두텁게 정말 어려운 부분들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정치권에서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입니까?
[남영희]
합의가 필요하고 해내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지금 이어서 기본소득 관련된 이야기도 조금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가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삼성에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떻겠느냐. 이런 제안도 했는데 정확한 의도가 뭡니까?
[남영희]
코로나 위기에도 사실 대기업 그리고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은 충분히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게 지표로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에 있어서 이익금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전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들을 실질적으로 이윤을 창출한 곳에서 희생을 같이 감수해 주면 좋지 않겠느냐라는 발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도 상상하거나 신경써보지 못한 그런 역발상이 아니었나 싶어서 굉장히 제가 볼 때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에서도 본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에 동의할 지점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날 가서 기본소득에 대한 의논을 하신 부분이 앞으로 국정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가 민생대통령 그리고 경제대통령을 내세우고 있는 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자리가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관련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정하]
일단 맥락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 같아요. 가령 삼성 측에서 아니면 이재용 부회장이 이 건에 대해서 답변한 것에 소개됐다면 무슨 얘기인지 알겠는데 일방적으로 발표가 된 얘기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결국에는 기업들이 돈 많이 벌었으니까 그 많이 번 거 가지고 우리 국민들 나눠주라는 말씀이잖아요. 그게 맞는 건지.
그러니까 그 취지가 맞는 건지 사실은 이재명 후보께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지금 국가에게 대기업들이 굉장히 노력을 해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각각 경쟁력을 찾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해서 이만큼 버티고 있는 거고 이에 따라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또 다른 방법으로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게 해 줘야 되는데 과연 기업을,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는 기업을 만나서 고충을 듣는다고 하시면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게 저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다음에 과연 기본소득에 대해서 말씀하셨다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얘기하셨다가 또 이것 돌아가는 것과 어떤 맥락으로 이해를 해야 될는지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주말에 전북 지역을 돌았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서 검찰 정권이 들어서면 결코 안 된다라고 강조했는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남영희]
이른바 지난 한 달 동안 지난했던 얘기들 아니겠습니까? 전권을 누리고 싶다고 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결국 위원장으로 오셨고요. 그 과정에서 이준석 당대표는 윤핵관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언급을 하면서 그런 사람들이 사라져야 된다는 주장을 했었고 본인은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이런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주변에서 윤핵관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겼죠. 들여다 보니 주요한 위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주변에 몇 기, 몇 기, 몇 기 해서 10명 이상의 검찰, 검사 출신들이 계시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국정을 장악하게 되면 저희가 볼 때 결국은 예전에 전두환 독재 시절에 군사, 군복을 벗었던 하나회가 있었다고 하면 검찰들이 검복을 벗고 양복을 입은 정치인으로 다시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한 것이죠.
[박정하]
그동안 사실 현 정권이 들어오면서 가장 많이 활용을 했던 게 검찰 아니에요? 그걸 가지고 다시 검찰 정권이라고 얘기하는 게 어떤 뜻에서 어떤 맥락으로 말씀하시는지 기본에 대해서 저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방송 들어오기 전에 제가 한번 봤더니 민주당 선대위에도 굉장히 검찰 출신, 변호사 출신, 판사 출신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한 스무 분 가까이. 과연 이게 맞는 비판이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에는 이게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이미지 덧씌우기 내지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선거전략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고요.
유권자들인 국민들이 얼마나 저 말씀에 대해서 동의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논하기 전에 국민들이 결국에는 판단하시리라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발언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쭙고 다른 주제를 해 볼게요. 제 출신이 비천하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미지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남영희]
지금 국민의힘에서 여러 가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왜곡하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비천한 본인의 출신을 얘기했는데 가난한 사람들 모두를 모독했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심각한 왜곡을 하던데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거리 연설에서 본인 자신의 살아온 배경에 대해서 진솔하고 담담하게 인정을 하고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본인의 성장과정을 제대로 잘 모르다 보니 구구하게 떠도는 네거티브, 흑색선전들로 또 선동되는 부분도 있으니 그 부분을 타파해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보여지고요. 저는 이것이 감성몰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살아온 과정, 그속에서 본인이 열심히 추구해 온 가치대로 노력한 성과가 있다는 걸 봐달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과정들은 봐주지 않고 지금 그냥 비천한 출신, 이거 하나에 포커싱되어 있는 지금 상황이 저는 사실은 불만스럽고요. 그 이후에 자라오면서 최선을 다했다. 국가에 본인이 녹을 먹으면서 하고자 할 때 추구했던 가치들을 이뤄냈다라는 그걸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정하]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한 진단. 혹은 인식의 틀이 저는 아직 잘못돼 있다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우선은 어려운 일을 한 분들, 험한 일하는 분들을 저는 비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후보께서 직접 비천하다, 미천하다는 용어를 쓰셨으니까 저는 그냥 차용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볼 때는 비천한 출신이라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의심점이나 혹여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니에요. 지금까지 말씀하셨던 그다음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궤적 중에서 혹여 진실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 혹여 국민들에게 거짓되게 말씀하신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에서 저런 것들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비천한 출신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이러이러한 의혹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말씀을 주시면 저는 모든 게 해결된다고 봐요. 가령 무슨 형수와의 관계 아니면 또 다른 문제, 인권변호사의 자격 논란 그다음에 최근의 대장동 논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는 아직도 국민들이,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의 말씀을 반성하시고 눈물 흘리고 큰절 올렸지만 아직도 납득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해소를 하는 게 저렇게 나 스스로 비천하기 때문에 이렇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보다 그게 오히려 더 제대로 된 진단이고 제대로 된 처방 아닌가. 다른 당 후보이시지만 제가 이렇게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영희]
짧게 보충설명을 하고 싶은데 지금 말씀해 주셨던 그 부분입니다, 그 지점. 그러니까 조카 변론이라든가 불행했던 가족사, 형 정신병원 입원 과정에서 있었던 이런 불우한 가족사.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공적인 영역보다 더 심각하게 네거티브된 부분이 있거든요. 비난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이것은 사실은 불우했던 가정사다. 이렇게 한정지어서 말하고 싶은 것이고요.
저는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사실 위법적이고 불법적인 문제들이 실제로 있는 윤석열 후보의 본인, 부인, 장모. 지금 비리의혹들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 않다 보니까 국민들이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비판하고 검증해야 될 부분이 무뎌지고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저는 이것은 굉장히 두 후보가 차별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뤄지지 않는 것에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윤석열 후보의 장모, 어떻게 보면 요양병원과 관련해서 불법으로 요양급여 수급과 관련된 혐의가 불거졌는데 그 부분은 일단 재판부에서 어느 정도 판결이 났는데 그외의 것도.
[남영희]
부인의 경력 위조, 박사학위 논문 문제, 주가조작에 연루된 의혹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죠. 양평동 가족회사의 문제들도 있고요.
[앵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 장모 건과 관련해서는 재판부에서 어느 정도 판결이 나온 부분이 있지만 나머지 의혹들은 불거져 있는데 수사당국이라든지 아니면 판결이 아직 나온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의혹이다, 이 정도로 제가 어느 정도 정리를 하려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렇게 말씀드려도 되겠죠? 알겠습니다.
일단 여론조사 결과도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관련된 그래픽이 준비된 게 있는데 띄워주시겠습니까? 먼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그리고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 그래픽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거 리얼미터에서 관련된 조사인데요.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심상정 후보. 역시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은데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자료요. 제작진께서는 여론조사 기간을 다시 한 번 그래픽에는 11월 26일부터 12월 27일로 나가 있는데 여론조사 기간을 제작진께서는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고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알기로는 KSOI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3일과 4일에 있었던 여론조사 결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일단 이 그래픽 여론조사기간 한번 확인해 주시고요.
일단 보시는 것처럼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금요일날 울산에서 회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3일과 4일이면 여론조사 결과가 충분히 반영이 안 됐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박정하]
그렇죠. 11월 5일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굉장히 지난한 일들이 많이 있었죠. 그게 지난 금요일 회동을 통해서 해결이 많은 부분 됐는데 지금 조사기간이 3일, 4일이기 때문에 아직 반영이 안 됐다고 보고. 금주에 여러 기관들이 조사를 할 텐데 아마 수요일, 목요일쯤 지나면 주 후반 갔을 때 이런 것들이 반영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가 KSOI 조사에서 다소 하락, 0.6%포인트. 이재명 후보도 이 지표상으로는 조금 다소 하락. 이렇게 되는데요.
그리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다소 하락, 이재명 후보는 다소 상승. 크게 차이가 안 나는 상황으로 전주와 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계속되는 지방 매타버스 투어. 이런 것들 결과가 나오는 주 중반부터의 결과들이 상당 기간. 그러니까 후보가 선출된 1단계 그다음에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지금부터 선거 캠페인, 2단계에서 중요한 기점이 돼서 상당 기간은 주중, 주 후반에 나오는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는 지속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대변인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통해서 상승세를 타다가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선대위 갈등이 불거지면서 주춤하는 모습, 그 기간에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 일반적인 여론조사 결과의 추이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난주에 또 이렇게 선대위 갈등이 봉합이 됐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남영희]
저는 오늘 나온 여러 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해서 붙어가는 추세는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양쪽 공히 어디라고 할 것 없이 선대위 인선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것이 여론조사의 결과에 반영됐다. 그렇게 보아지는데요.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사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놓고 지난하게 국민들이 피곤하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전의 컨벤션 효과가 차감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갈등이 봉합 수준이지 완전히 해결됐다라고 봐지지 않으니 이 정도 반영된 것 같습니다.
우리 당의 경우에는 인재영입에 있어서의 논란도 있었을 것이고 저는 지금 여기서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사실 차곡차곡차곡 정말 쌓아가고 있다. 조금씩조금씩 변하면서 그래도 전체적인 추세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해서 좀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선대위 갈등 봉합이 지난주 말에 됐고 또 오늘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재명 후보도 나름대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 중반 이후에 여론 추이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해 볼게요. 일단 선대위 오늘 2시에 출범식을 하는 겁니까?
[박정하]
2시부터 선대위 출범식이 이뤄집니다.
[앵커]
핵심 키워드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박정하]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정치, 사회적으로는 아무래도 단합이나 통합,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윤석열 후보가 과거 정치권에 들어와서부터 외연 확장, 중도 확장 그리고 반문, 반이, 반민주, 빅텐트 이런 것들을 얘기했던 것처럼 현 정부에 책임이 있는 정치권 세력들과 차별화돼서 다른 분들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는 얘기를 할 듯 싶고요.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어려운 게 경제잖아요. 경제적으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많이 잃어버리고 있는 기회의 사다리, 사회안전망 이런 것에 대해서 강조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너져 있는 법치를 바로세워서 공정과 상식, 정의가 옳게 서는 나라.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대 당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선대위 인선과정이 해결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가 사실상 윤핵관들 탄핵해라. 그리고 주변에 있는 인물들을 이수정 교수도 그렇죠. 영입자를 반대했던 문제나 몇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해결된 건 하나도 없고 바뀐 카드 하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진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오셨잖아요. 그 부분만 바뀐 것 같은데 저는 이 지점에서 아마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김종인 위원장님의 목소리가 크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원래 김종인 위원장께서 주창하셨던 경제민주화 과정을 들여다 보면 기본소득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실 여야가 함께 기본소득을 얘기한다고 하면 저는 사실 기본소득의 찬성자이기 때문에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우려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김종인 대표가 경제자문역을 하셨잖아요. 그 당시 주창했던 내용들이 대통령이 되시고 나서 잘 해결이 됐느냐. 실제로 현장에 쓰여졌느냐. 이 부분을 보면 굉장히 공허합니다. 이번에도 또 그 모습이 재연되지 않으라는 법이 없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아마 제가 볼 때는 재탕에는 속지 않는다. 그래서 그 효과는 미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 함익병 씨같이 독재를 찬양하거나 그리고 여성을 비하했던 그런 인물을 인선하고자 했던 그 상황들을 보면 여전히 윤석열 후보 주변에 지금 현재 우리 상황에 맞지 않는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까지 저희가 볼 때는 폭탄 돌리기를 시작했지 그 폭탄이 해결된 것 같지는 않아서 걱정은 있습니다.
[박정하]
염려에 대해서 충분히 저희가 감안하고 있고요. 아마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예요. 아마 우려 때문에, 지금 자꾸 기울어지는 선거판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선대위 출범을 통해서 여러 분들이 다시 소개될 거고 오늘 조금 이따 2시부터 소개가 될 거고 김종인 위원장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가 금요일 회동을 통해서 봉합이 아니라 완전히 완치가 돼서 국민의힘 선대위가 오늘 제대로 떠서 제대로 된 선거 캠페인이 시작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영희]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서로 상반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늘 아직 출사표를 어떻게 던질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 않습니까? 조금 있으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관련해서 힌트가 될 만한 발언이 오늘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한 것 같은데요.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초저녁에 뜬 별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그동안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은. 그런데 초저녁에 뜬 별이면 아직 완전히 밤하늘 중간에 뜨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이런 표현 아니시겠습니까?
[앵커]
초저녁에는 별이 잘 안 보이잖아요.
[남영희]
그러니 제가 보기에는 후보의 입장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후보의 정치 철학, 국정운영 능력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 부분이 미흡하다는 걸 본인 스스로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아서 내 역할은 여기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발언이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위치는 결국 후보의 몫이 있는 것인데 어디까지 그 역할을 수행해낼지 저도 사실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앵커]
앞서 또 초저녁에 뜬 별 앞선 얘기가 또 있었어요. 그러니까 약자와의 동행 그리고 코로나 상황에서 피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의지, 정책 역량을 보여줘야지만 초저녁에 뜬 별이 아니라 깜깜한 밤에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될 것이다, 이런 의미입니까?
[박정하]
그런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늘 해서 최근에는 약자와의 동행, 과거에는 경제민주화 얘기를 했잖아요. 저희가 앞서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얘기했던 것처럼 지금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코로나 시국에서 이분들이 제대로 일어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종인 위원장이 저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오늘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윤석열 후보도 연설을 통해서 아마 기회의 사다리, 다시 일어나는 경제 그다음에 어려운 분들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통해서 국가라는 혜택을 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자에 많이 방점을 두고 강조하시리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를 하나 추가로 여쭐게요. 오늘 선대위 인선이 어떻게 나올지도 사실 궁금하거든요. 일단 실장님은 확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계시니까 다른 분 면면이 궁금합니다.
[박정하]
일단은 많이 보도가 됐고 예상되는 것처럼 김종인 위원장님의 뜻을 많이 정리하고 계셨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께서 합류를 하셔서 종합상황본부장을 맡고요. 이 안에 그동안 청와대에서도 일을 했고 캠프에서 계속 조력을 했던 경제통 그다음에 상황실 이렇게 해서 강석훈 전 수석, 김현수 전 수석 등도 합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발표가 될 것으로. 그리고 얘기가 많이 되고 있는 중도에 있었던 금태섭 전 의원 그다음에 우리가 모르는, 아직 발표가 되지 않은 청년들 특히 젊은 MZ세대 이런 데서 많이 선대위의 얼굴로 등장하는 모습을 잠시 후에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후 확인을 하면 될 것 같은데. 실장님이 계셔서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마는 또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 캠프,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이른바 친 MB계, 친이계 인사들이 많이 포진돼 있어서 재탕 아니냐. 이런 얘기도 사실... 죄송합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결국은 정책을 정치가 하고 정치는 사람이 하는 건데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친MB계라고 하는 것은 저는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보여준 많은 워딩에서도 드러났다고 봅니다. 주 120시간 노동제 그리고 얼마 전에는 노동자가 숨진 곳에 가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이것은 경영자의 편을 드는 그런 발언을 하셨어요.
이런 발언 속에 지금 말씀하신 김종인 위원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얘기하시니까 저는 더 다수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 MB계분들과 화합이 더 될지 아니면 김종인 위원장님의 말씀이 더 효과가 클지. 두고봐야 될 부분인데 결국은 윤석열 후보 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박정하]
친이계라는 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어요. 저는 좀전에 말씀드렸던 강석훈 교수나 김현수 수석 모두 박근혜 정부에서 일을 하셨던 분들이고 MB계라고 말씀... 저희가 대통령제를 택해서 수행이 되고 있잖아요. 과거 한 10년 정도 텀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면 이쪽 보수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시고 정치이념이 비슷한 분들이 그때 많이 등장을 했어요.
그래서 이명박 정부 당시 초기에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MB계라는 얘기가 많이 나올 수 있고 냄새가 그런 거지 전혀 그렇지 않아요. 만약에 정권이 바뀐다면 이후에 또 친문계 혹은 친이재명계 이런 인사들이 갑자기 많이 등장하는 시기가 또 있을 겁니다.
[앵커]
시기, 그러니까 집권한 정부에서 일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 시기의 문제이지 이게 특정 계파다 이렇게 하는 건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또 이 얘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선대위 출범식인데 그동안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계속 공식적인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 않습니까? 오늘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겁니까?
[박정하]
제가 알고 있기로는 오늘은 참석을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충분히 김건희 여사라고 표현할까요? 후보 부인이 충분히 조력을 하는 어떤 형태로든 조력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거라고 보여집니다.
여당에서는, 민주당에서는 선거전략상 그런 거로 저는 이해를 합니다마는 두 분이 같이 다니는 모습도 많이 연출하면서 자꾸 김건희 후보 부인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기다려보시면 적정한 때 충분히 나타나실 것으로 저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남영희]
저는 부탁인데요. 선결과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아니라 김건희 배우자분, 김건희 씨에 대한 여러 가지 각종 의혹들 있지 않습니까? 국민대 박사논문 허위 표절 이런 부분과 경력 허위기재 등. 그리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연루된 것이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세간의 의혹들이 굉장히 증폭돼 있는 상황에 대해서 입장 발표를 먼저 해 주시는 것이 맞지 않나 싶고요.
그런 이후에 등판을 하시는 것은 그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야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기는 하지만 영부인의 자리라는 것도 국민들이 대통령의 위치만큼이나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점에 대해서 너무 의식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박정하]
본인의 입장 이전에 이미 사정당국에서 다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본인의 입장 이전에 충분히 현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내놓을 거라고 봐요. 국민들이 그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할지는 저는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관련해서 언제쯤 모습을 공식석상에 나오실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마지막으로 이 주제도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저희가 계속 거대 양당의 관계자분들만 모시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른바 제3지대와 관련된 논의가 소홀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분이 안 나와 계시기는 하지만 일단 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만나서 어떻게 보면 제3지대 논의와 관련해서 첫발을 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정치가 가치 중심의 결합이 돼야 된다고 보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있는 국민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있는 정의당의 가치의 넓이, 스펙트럼. 저는 어디로 잡아야 될지 사실 가늠이 안 되거든요. 거기에 또 김동연 후보까지 지금 같이 얘기가 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것이 단순한 세력연합으로 간다고 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주목해 주실지에 대한 의구심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국민 전체 정권 교체 여론과 그리고 재창출 여론이 팽팽한 상황에서 제3지대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제가 볼 때 4+4+4가 결국은 4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박정하]
양당 그러니까 정의당, 국민의당 양당 모두 단일화는 아니라고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양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이 너무 달라요. 그래서 이게 최종적으로 선거의 마지막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오히려 세 후보는 대선 이후의 정치적 기반에 대해서 고민하고 거기에 지향점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고요.
앞서 저희가 두 가지 여론조사 봤습니다마는 공히 보면 세 후보의 합이 아직 10이 안 돼요. 그게 크게 변하지 않는 추세로 계속 오고 있거든요. 그 변화의 폭을 세 후보가 만들어냈을 때 아마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이 자리에 안 계셔서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 측의 입장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기는 한데 이렇게 거대 양당 체제를 타파하고 어떻게 보면 정치의 다양성 측면에서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 논의를 하다 보면, 힘을 합치다 보면 또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은 지지율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정도로 정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실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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