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구태 악습 양당구조 깨겠다..아래로부터의 반란"

김동연, '새로운물결' 5개 광역시도당 창당 마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물결’ 창당을 앞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6일 “창당과 함께 거대 정당과 정치 기득권을 뒤엎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이어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새마을금고 안양남부본점 강당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새로운물결’이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세력을 교체하겠다. 구태의 악습에 젖어 있는 양당구조와 정치권 기득권 구조를 깨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 주말 새로운물결 경기, 충북, 충남도당 창당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며 “2주 전 부산,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포함, 5개 광역시도당 창당을 마침으로써 ‘새로운물결’은 정당법에서 정한 중앙당 창당준비 작업을 2주도 안 되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물결의 창당은 현재의 정치세력과 정치인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지금 나와 있는 대선 후보 중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더라도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의 한 후보는 정의와 공정을 주장하지만 스스로 그 가치를 훼손했다. 또 다른 후보는 상식과 도리를 이야기하지만 부패 의혹과 막말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썼다.

또 김 전 부총리는 “이번 창당 과정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통해 변화를 만들겠다”며 “창당 요건을 모두 갖춘 만큼 중앙당 창당은 바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아래로부터 일어나는 바람이 강한 태풍을 만들고, 새로운 물결이 거대한 파도로 바뀌고 해일을 일으켜 우리 정치판을 쓸어버릴 것”이라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들께서 이 바람과 태풍의 진원지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