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조절" 이 말에 격분..60대母 흉기 휘두른 100kg 아들

한영혜 입력 2021. 12. 6. 12:37 수정 2021. 12. 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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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가 100㎏을 가리키고 있다. [셔터스톡]

평소 체중 관리를 위해 음식을 조절하라는 6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씨(30)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주거지인 인천시 계양구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B씨(68)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손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빌라 내에서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던 어머니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몸무게가 100㎏이 넘는 자신의 건강을 우려해 평소 음식을 조절해서 먹으라는 어머니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을 어머니가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가능성 등을 우려해 A씨를 정신과 폐쇄병동에 응급입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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