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키우는 '친여' 문성근, 윤석열 저격.."검찰독재, 군사독재 보다 더 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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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배우 문성근씨가 이번엔 "'검찰독재'는 '군사독재' 보다 더 고약하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문씨는 "이재명 경제와 민생을 대선 싸움 전면에, 윤석열 정권교체와 박빙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강직함과 공정 브랜드는 김건희 여사 혹은 장모의 문제들로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후보가 지니고 강점은 능력에 관한 평가이기 때문에 부서지기 어렵다'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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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공동체 형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쉽게 끝낼 수 없어"
이재명 가족사 연설 영상 올리며 극찬 "일청권유!"
尹 비판 기사 SNS에 공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배우 문성근씨가 이번엔 "'검찰독재'는 '군사독재' 보다 더 고약하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성근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독재는 독재자 1명 쫓아내면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검찰독재는 개미군집을 이룬 검사들이 언론권력 돈권력과 결탁해 이익공동체를 형성하는 방식이라, 쉽게 끝낼 수가 없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씨는 "이근안은 김근태를 고문하고 진급해 월급 쫌 올랐겠지 큰 돈을 번 건 아니다"라며 "근데 홍만표는 퇴임 후 첫 해 변호사 수임료로 100억원을 벌지 않더냐"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극찬을 쏟아냈다. 문씨는 이 후보가 가족사와 관련해 연설한 동영상 링크를 올리면서 "일청권유!"라는 짤막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문씨는 "이재명 경제와 민생을 대선 싸움 전면에, 윤석열 정권교체와 박빙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강직함과 공정 브랜드는 김건희 여사 혹은 장모의 문제들로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후보가 지니고 강점은 능력에 관한 평가이기 때문에 부서지기 어렵다'는 글을 썼다.
윤 후보를 향해선 "윤석열 후보가 어제 부산 갔던데…그가 길거리 연설하는 거 보고 싶다"면서 "국정 구상은 머리로 하는 거, 원고 없이도 잘 하겠지 기대한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이 후보의 가족사 연설을 칭찬하면서 이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미루어 보아, 상대적으로 연설에 약한 윤 후보를 저격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씨는 윤 후보를 저격하며 스피커를 키우고 있다. 최근엔 윤 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꼭 찍어 먹어보고 후회할건가"라고 직격했다. 또 "전두환 찬양→유감→사과→개사과…문상→안문상"이라며 "앞으로 또 얼마나 갈팡질팡할까"라고 날을 세웠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라면서 "87년 6월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 채택했지만, 90년 3당합당 때 고리가 내각제. 국힘 계열은 늘 내각제가 좋다며 그 이유로 '대통령 1인에 의존해야 하는 위험성'을 들었다. 근데…윤석열을 후보로 내세우면 어쩌죠?"라고 공개 질의했다. 이어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그래도 20(?)년 가까이 정치하는 동안 국민이 지켜볼 수라도 있었는데…이게 뭔 일인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윤 후보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국민의힘'에는 사람이 없나? 오랜 당원은 뭐지? 참 들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윤 후보 '프롬프터 논란'에 대해선 "대선 후보가 TV '생방'에서 원고없이 10분간 연설했다구요? 놀랍네요. 대선 역사에 처음 아닌가요? 87년 백기완 후보가 '녹화' 때 원고 없이 했다 들었을 뿐"이라고 이 후보를 극찬했다. 반면 윤 후보를 겨냥해서는 "윤석열 후보님, '일본의 우경화는 현 정부(문재인 정부) 책임'이라는 생각에 변함없습니까?"라며 "'종전 선언을 반대'하셨는데, 일본도 반대하는 것 같으니 기쁘십니까?"라고 따져물었다.
문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다 일어나도 웃기고 숭늉 마시다가도 웃는다. 손에 '王'자 쓰고 토론회 나온 사람이 대선 후보란다"면서 "웃다 보니 소름 돋는다. 대의제도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 일꾼인데 그는 '王'으로 아는 거니깐, 당선되면 '王' 노릇할 거 아니겠는가"라고 거듭 윤 후보를 맹비난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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