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산세 여전.."오미크론 무섭지 않아"
[앵커]
중국에서는 요즘 매일 십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하는 중국으로서는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는 오미크론이 전파력이 강하지만 증세가 약하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심 거리 식당들이 굳게 문을 닫은 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각종 모임과 행사는 금지됐습니다.
학교 수업 방식도 온라인으로 전환됐고 도시를 떠나지 말라는 명령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중국 최북단 하얼빈시에 내려진 조칩니다.
[중국 CCTV 보도 : "슈퍼와 약국, 물류, 급수, 전기공급, 통신,은행 이외 모든 상업시설의 영업을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서 다시 발생한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1주일 만에 확진자가 4백 명에 육박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7월 난징 국제공항과 10월 상하이 단체 여행객으로부터 시작된 확산 때와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델타 변이로 확인됐고 오미크론 변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고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오미크론은 전염력이 강하지만 증세가 약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더 정교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난산/중국 공정원 원사 : "전체적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적용한다면 우리는 오미크론을 무서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 중국을 찾은 해외 입국자 가운데 10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중국은 오미크론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는 아직까지 검토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권도인
김민성 기자 (ki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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