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과 '전국민 선대위'..윤석열, 선대위 출범식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소상공인과 함께 선대위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한 달 만에 정식으로 선대위 닻을 올립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과 함께 이른바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후보는 공동체 전체를 위해 힘 없는 그룹을 왜 희생시키느냐며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해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의 재정지원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낮아 '쥐꼬리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공 지출 비중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기재부를 겨냥해 이해가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당장 소상공인 지원 방안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엽니다.

후보 선출 한 달 만에 선대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참석합니다.

윤 후보가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정치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밝힌 만큼 오늘 출범식에서도 통합과 화합을 통한 정권교체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대위 진용이 갖춰지면서 윤석열 후보의 1호 공약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국민들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지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 오후 2시에 만나 제3지대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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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