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갔던 나폴리, '최근 5G 1승' 속 선두 빼앗겼다..이유는?

신동훈 기자 2021. 12. 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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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던 나폴리는 주축들의 줄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

나폴리는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완전히 상승세가 끊긴 나폴리는 밀라노 형제에게 순위를 내줬다.

부상자들이 돌아와도 컨디션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나폴리 침체기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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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잘 나가던 나폴리는 주축들의 줄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사령탑을 교체했다. 인터밀란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정착시켰다. 빅토르 오시멘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파비앙 루이스, 잠보 앙귀사, 지오르트 지엘린스키 등을 중원에 배치했다. 모두 기동성과 연계 능력이 장점인 이들이었다.

수비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책임졌다. 파트너였던 콘스탄티누스 마뇰라스가 잦은 부상에 시달려 파트너는 아미르 라흐마니가 맡았다. 라흐마니는 준수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우측 풀백엔 만능 수비수 지오바니 디 로렌조가 주로 자리했다. 디 로렌조는 공격 시에 3백처럼 움직이며 후방을 지원했다. 디 로렌조가 수비적으로 이동해 좌측 풀백 마리오 후이가 더 공격적으로 올라서는 게 가능했다.

이처럼 스팔레티 감독은 유기적인 전술 운영과 폭넓은 선수단 활용으로 시즌 개막 후 8연승을 이끌었다. 오시멘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큰 힘이 됐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건 스팔레티 감독이 설계한 밸런스였다. AS로마전 비기며 연승 흐름이 끊겼지만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런데 점차 문제가 발생했다. 수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기존 전술 운영이 어려워졌다. '주포' 오시멘이 부상을 입은 게 타격이 컸고 쿨리발리, 잠보 앙귀사, 루이스까지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쿨리발리까지 빠져 수비진 구축이 어렵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인터밀란, 라치오, 아탈란타 등 어려운 팀들을 연이어 상대하게 됐다.

주축들 공백은 컸다. 나폴리는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직전 열린 아탈란타전에선 고육지책으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벤치 자원들이 대거 자리했지만 아탈란타 맹공에 맥을 맞추지 못했다. 징계 여파로 스팔레티 감독이 벤치에 없는 것도 패배에 원인이었다.

완전히 상승세가 끊긴 나폴리는 밀라노 형제에게 순위를 내줬다. 현재 나폴리는 3위(승점 36점)에 머물고 있다. 1위는 AC밀란(38점), 2위는 인터밀란(37점)이다. 부상자들이 돌아와도 컨디션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나폴리 침체기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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