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통합 선대위 만들것".. 金 "코로나 경제 소생 1호공약"

김현아 기자 2021. 12.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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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에 맞춰 '자유·공정·경제성장'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웠다.

윤 후보는 "저는 선대위를 구성하며 그 과정이 국민통합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운영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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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발’떼는 尹선대위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출범

자유·공정·경제성장 키워드로

“정권교체 바라면 누구든 함께

국민들 이견 조정 대통령 될것

남녀·세대·지역 장벽 넘겠다”

선대위 인선도 막바지 조정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에 맞춰 ‘자유·공정·경제성장’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웠다. ‘조국 사태’ 이후 국민의 부름에 따라 정치의 길로 들어선 만큼, 선대위에 이러한 시대정신을 담겠다는 다짐이다. 윤 후보는 특히 “정치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선대위 출범식에서 ‘자유와 공정이 기본이 되는 나라’를 핵심 가치로 선언할 예정이다. 윤 후보가 정치를 선언하면서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의 연장선이다. 경제성장 역시 키워드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세대 등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선대위 공보단은 윤 후보의 임시 슬로건이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 공정경제·안전사회”라고 밝히며 “문재인 정부에서 모든 분야의 공정이 사라졌고, 규제 일변도의 정책과 일방적 제도 강행으로 민간 주도형 경제 활동이 위축돼 경제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 같은 선거 캠페인의 전제 조건으로 가장 먼저 ‘단합’을 꼽았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지도자 한 사람이 모든 걸 결정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이라면 누구든 함께 가겠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사이에서 이견을 조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선대위를 구성하며 그 과정이 국민통합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운영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출범과 맞물려 인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맡으며 애초 구상했던 ‘3김(김종인·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체제’가 닻을 올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 박주선·노재승 공동선거 대책위원장,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김상훈·임이자 직능총괄 공동본부장, 황규환 대변인 등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히며 “후보와 저, 김종인, 김병준,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다 원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각 총괄본부, 공보단 등도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됐던 함익병 씨가 과거 발언 논란이 일자, 내정 7시간 만에 철회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부실 검증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주의를 기울여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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