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천한 집안' 언급한 이재명에 "악행 물타기·서민팔이"

이동환 2021. 12. 6.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과거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비천한 집안'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본질이 아닌 출신 문제를 꺼내 자신의 각종 의혹을 덮는 '물타기 화법'이라는 판단에서다.

허 대변인은 "이 후보의 가족사가 '애환이 담긴 서민의 이야기'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야당과 국민이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은 본인의 악행과 의혹마저 집안 출신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물타기 화법"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허은아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과거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비천한 집안'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본질이 아닌 출신 문제를 꺼내 자신의 각종 의혹을 덮는 '물타기 화법'이라는 판단에서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폭과 조카 교제 살인 변호를 하고 '인권 변호사' 타이틀을 내세운 위선은 전적으로 양심의 문제"라며 "형님 부부에게 욕설하고,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던 성남시장 때는 이미 서민이 아닌 권력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호사비 대납은 경기지사 자리가 뒷받침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의혹"이라며 "이것은 '서민의 애환'이 아니라 '권력의 애환'"이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이 후보의 가족사가 '애환이 담긴 서민의 이야기'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야당과 국민이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은 본인의 악행과 의혹마저 집안 출신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물타기 화법"이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 후보는 20대에 변호사가 됐다. 그 당시는 변호사가 굉장히 귀했다"며 "성남시장이 되고 대장동·정자동·백현동 사건이 터졌다. (형수에게) 쌍욕도 그 당시에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본인이 상류 사회에 들어가 놓고 왜 서민팔이를 하느냐. 진짜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의 언행 불일치"라고 맹비난했다.

단상으로 이동하는 김동연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새마을금고 안양남부본점 강당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김동연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12.5 xanadu@yna.co.kr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YTN 라디오에서 "지금이 조선시대인가. 비천한 출신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며 "개인의 성품과 품성은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며 속으로 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고와 야간대학을 다니며 행정고시와 입법고시를 동시 합격해 '고졸 신화'로도 불리기도 했던 그는 "저도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고 끼니를 굶었다"며 "오히려 그런 시절을 감사하고 그로 인해 오늘의 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17대∼20대 대선에 나온 후보들이 인터넷 기사에 대해 신청한 이의 55건 가운데 이 후보가 40건을 신청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논평을 통해 "윤 후보를 비롯해 심상정·안철수·김동연 후보의 이의 신청은 0건"이라며 "이 후보는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을 탓한다. 비뚤어진 인격만큼 시선도 기울어진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대한 채찍질과 재갈 물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dhlee@yna.co.kr

☞ 조동연측 변호사 "제3자 성폭력으로 원치않는 임신"
☞ 몸무게 갈등에 60대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 체포
☞ 시내버스서 모르는 9살 여아 눈을 주먹으로 때려
☞ 오미크론, 이름도 생기기 전 이미 미국에 상륙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술 취해 종업원 폭행…경찰 조사
☞ 거대 화산재 구름에 빨려들어간 마을
☞ 성년 기념행사에 빌린 티아라 쓰고 나타난 일왕 외동딸
☞ 집안에 뱀 들어와 쫓으려다 집 한 채 다 태워
☞ "급성 백혈병 딸 도와주세요"…A형 혈소판 헌혈동참 호소
☞ 친일파 이해승 후손 땅 국고 환수 소송서 정부가 진 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