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초기징후 델타보다 덜 위험해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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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후 12일 만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5개국으로 확산하며 폭발적인 전염력을 나타내고 있지만, "델타 변이보다 위험성은 덜하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 이어 미국에서도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최초 보고한 시점 이전부터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데다, "마지막 변이가 아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각국의 방역 대응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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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國서 발생… 우세종은 델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후 12일 만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5개국으로 확산하며 폭발적인 전염력을 나타내고 있지만, “델타 변이보다 위험성은 덜하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 이어 미국에서도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최초 보고한 시점 이전부터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데다, “마지막 변이가 아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각국의 방역 대응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5일(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에서 “초기 징후들을 보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대단히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남아공에서 확진자가 7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지만 입원율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는 점을 들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더라도 기존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상당 정도 보호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도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 대비 증상이 경미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일 기준 남아공 가우텡 주의 한 종합병원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42명 중 70%는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고, 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도 8.5일에서 2.5일로 크게 단축됐다.
그러나 미 국립보건원(NIH)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은 오미크론이 “마지막 ‘우려 변이’가 아닐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적절한 수준의 면역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변이가 계속해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까지 오미크론이 전 세계 45개국에서 발병한 것으로 집계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1437명으로 치솟은 미국에선 최소 16개 주에서 보고됐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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