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봉씨(가명), 올해도 부안군에 1억2000만원 기탁"

박제철 기자 2021. 12. 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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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달봉씨(가명)'가 올해도 잊지 않고 거금 1억2000만원을 전북 부안군에 기탁했다.

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자신을 '김달봉(가명)씨의 대리인'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테이프로 단단하게 포장된 큼지막한 종이가방을 들고, 부안군청을 방문해 부안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하여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억20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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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봉'이라는 가명을 쓴 중년 남성이 기탁한 현금 다발.(전북사회복지모금회 제공)2020.1.6© 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기부천사 김달봉씨(가명)'가 올해도 잊지 않고 거금 1억2000만원을 전북 부안군에 기탁했다.

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자신을 '김달봉(가명)씨의 대리인'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테이프로 단단하게 포장된 큼지막한 종이가방을 들고, 부안군청을 방문해 부안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하여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억2000만원을 기탁했다.

일명 '김달봉씨'는 지난 2016년 50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매년 익명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부터는 1억2000만원을 매해 현금이 든 종이가방으로 대리인을 통해 전달하는 형식으로 기탁하고 있다.

김씨는 1억원 이상을 일시에 기부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 69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익명의 기부자이기도 하다. 전북에서는 두 번째 익명 회원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간 1억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그는 올해 1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방역마스크 20만장과 1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한 바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꾸준히 보내주시는 커다란 이웃 사랑의 실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기부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귀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이 이번 김씨의 기탁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으로 따뜻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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