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지대' 심상정-안철수 회동.. 쌍특검으로 양당 조준, 연금개혁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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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이른바 '3지대'의 영향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만난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고 거대 양당을 겨냥한 '쌍특검', 선거제도 개혁과 연급개혁, 2030 대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심상정 후보가 '3지대 띄우기'에 나선 만큼 이번 회동을 계기로 3지대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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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및 정치개혁, 2030 대책 논의
거대 양당 체제를 깨기 위해 '교집합'을 찾는 차원으로, 사실상 단일화 시동 걸기라는 관측이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고 거대 양당을 겨냥한 '쌍특검', 선거제도 개혁과 연급개혁, 2030 대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실무협의를 갖고 대선후보 회동 의제를 조율했다.
배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심 후보께서 기득권 양당 정치 종식을 위해 안 후보와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을 함께 고민하자는 제안을 해주셨다"면서 정치개혁, 청년 문제 등을 의제로 제시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 고발사주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 대한 쌍특검, 공적 연금개혁 방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공직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등 양당 카르텔 정치 구조를 타파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적 연금개혁, 2030 청년 대책도 의제로 올랐다.
이번 회동은 단일화 논의에 앞서 후보가 입장을 교환하고 공통 의제를 찾는 상견례 성격이 짙다.
권 원내대표는 "기득권 양당이 외면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함께 타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교집합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정치 공학적인 단일화 방향을 논의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심상정 후보가 '3지대 띄우기'에 나선 만큼 이번 회동을 계기로 3지대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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