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원가 1193원인데 3만 4562원에 팔아" 英 매체 폭로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12. 6.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보가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하면서 모든 분쟁에 비밀을 유지한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 일요판 옵서버는 5일(현지시각) 화이자 백신의 1회분 원가는 76펜스(약 1193원)지만 화이자는 이를 22파운드(약 3만 4562원)에 팔고 있다고 밝혔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보가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하면서 모든 분쟁에 비밀을 유지한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 일요판 옵서버는 5일(현지시각) 화이자 백신의 1회분 원가는 76펜스(약 1193원)지만 화이자는 이를 22파운드(약 3만 4562원)에 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로는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화이자가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미국 소비자권리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 측은 “이 계약에는 비밀의 장벽이 있다”라며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서 이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그동안 화이자가 각국 정부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조사하고 있던 곳이다.
퍼블릭 시티즌 측은 영국 정부에 화이자와 비밀 유지 조항에 합의한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블릭 시티즌에 따르면 선진국 중 화이자와 비밀 유지 조항을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
하지만 화이자는 “옵서버가 추정한 원가에는 연구, 유통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세전 이익률은 20% 초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도 화이자와의 백신 계약을 두고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옵서버는 전했다.
한편, 화이자는 올해 전 세계 백신 23억 회분을 생산, 360억 달러(42조 50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가디언 일요판 옵서버는 5일(현지시각) 화이자 백신의 1회분 원가는 76펜스(약 1193원)지만 화이자는 이를 22파운드(약 3만 4562원)에 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로는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화이자가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미국 소비자권리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 측은 “이 계약에는 비밀의 장벽이 있다”라며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서 이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그동안 화이자가 각국 정부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조사하고 있던 곳이다.
퍼블릭 시티즌 측은 영국 정부에 화이자와 비밀 유지 조항에 합의한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블릭 시티즌에 따르면 선진국 중 화이자와 비밀 유지 조항을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
하지만 화이자는 “옵서버가 추정한 원가에는 연구, 유통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세전 이익률은 20% 초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도 화이자와의 백신 계약을 두고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옵서버는 전했다.
한편, 화이자는 올해 전 세계 백신 23억 회분을 생산, 360억 달러(42조 50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종인 “안 가려던 선대위…아내와 옥신각신 하다 수락”
- 尹 44.0% VS 李 37.5%…지지도 격차 6.5%p로 좁혀 [리얼미터]
- ‘더러워서 안 쓴다’던 재명이네 슈퍼, 상표권 논란에 임시 휴업
- 윤석열 “선대위 출범하는 기쁜 날, 국민통합형 선대위 만들 것”
- “엄마 생신 선물 사려고…” 길거리서 귤 판매한 초등생 형제
- 이준석 “권경애 선대위 영입, 검토하고 있지 않다”
- “쓰레기봉투 얼마한다고” 무인점포에 쓰레기 투척한 주민
- 신규확진 4325명·위중증 727명…오미크론 감염 누적 24명
- “청소년 방역패스 결사반대” 고교생의 분노 청원…22만 명 동의
- “오미크론, 이름 붙여지기도 전에 이미 美 상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