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서 전파되는 한식..현지 영부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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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사관이 동남아시아 국가 동티모르에서 김치 등 다양한 한식을 전파하고 나섰다.
6일 주 동티모르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대사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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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책가방 나눔 행사도 이어갈 계획
한국 대사관이 동남아시아 국가 동티모르에서 김치 등 다양한 한식을 전파하고 나섰다.
6일 주 동티모르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대사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타우르 마탄 루악 동티모르 총리의 아내 이사벨 다 코스타 여사가 참석했다.
앞서 주 동티모르 대사관은 지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동티모르공과대학교(DIT)와 공동으로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를 주최한 바 있다. 당시 요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치, 불고기, 잡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코너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김정호 주동티모르대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는 각종 비타민과 유산균이 풍부해 소화기능을 활성화하여 활동에너지를 지켜주고, 항암작용도 뛰어난 발효음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가 동티모르에서 더욱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타 여사는 "올 한해 동티모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 대사관에서 금년에 K-POP, 태권도에 이어 최근에는 동티모르 미래 식도락 전문가인 대학교 요리학과 소속 학생 등을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체험과 같은 문화체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줌으로써 동티모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현지 대사관은 연말까지도 각종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경일 계시 사랑의 책가방 나눔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마누파이 주와 아일레우 주에서 열리고,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로스팔로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로스팔로스는 과거 상록수 부대가 처음으로 주둔했던 지역이자, 지난 2016부터 2020년까지 새마을 운동이 처음으로 진행됐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김 대사는 "국경일 계기 사랑의 책가방 나눔 행사는 소외지역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들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동티모르 초등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학업에 계속 열중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취지에서 책가방 등 다양한 학용품 및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라며 "이를 통해 동티모르 산간 벽지에서도 한국 정부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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