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보' 김현종, '아시아 차르' 美 캠벨과 단독 회동

정연주 기자 2021. 12. 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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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제통상특보단장인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캠벨 조정관과 50분 동안 비공개 단독 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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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제통상특보단장인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캠벨 조정관과 50분 동안 비공개 단독 회동을 했다.

김 전 차장은 이 후보의 '실용 외교'를 앞세워 한미동맹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 이 후보는 최근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도 "한미 동맹의 공고한 발전과 한중의 전략적 협력 관계 증진은 실용외교의 근간"이라고도 했다.

정치권에선 특정 대선캠프 관계자와 미국 외교·안보 핵심 관계자의 이번 만남을 이례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캠벨 조정관은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 한반도 이슈를 포함한 대(對) 아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인도·태평양 조정관직을 맡아 '아시아 차르'라고 불리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가 지난 4월 특보직에서 물러났으며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를 이끌어낸 주역이다.

김 전 차장은 캠벨 조정관에 이어 공화당 소속 롭 포트만 등 미 상원 주요 의원들과도 연쇄적으로 만나 핵잠수함 도입 또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들은 과거 김 전 차장이 통상교섭본부장 근무 시절 교류했던 인사로 전해진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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