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물량 2배 늘어난 세종시, 5년만에 미분양 나왔다
이미지 기자 2021. 12. 6. 11:53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 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세종시에서, 5년여만에 처음으로 미분양 주택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세종시 미분양주택은 129가구였다. 아파트보다 선호가 떨어지는 도시형생활주택이긴 하지만 지난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에 미분양 주택이 생긴 것이다.
세종시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던 2014년 433가구, 2015년 295가구의 미분양이 있었지만 이후 모두 분양돼 2016년 5월 이후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
작년 정치권이 ‘세종 천도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한해동안 45% 뛰었다. 하지만 올해 강력한 대출규제와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 7월 넷째주 이후 1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세종 입주물량은 작년 4287가구에서 올해 7688가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많아진데다가 대출규제 등으로 투기 유인도 떨어지자 집 값이 하락세인 것”이라며 “집 값 안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량’이라는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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