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오승환·원태인의 릴레이 '잔류 러브콜'..FA 3총사는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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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프리에이전트(FA) 삼총사를 향한 동료 선수들의 '릴레이 잔류 러브콜'이 펼쳐지고 있다.
세 선수 모두 FA 권리를 행사했고, 삼성은 이들을 모두 잔류시키겠다는 방침하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의 '차기 에이스' 원태인도 FA 삼총사 러브콜 대열에 합류했다.
잔류를 외치는 동료 선수들의 진심과 FA 삼총사가 삼성에 대한 애정이 큰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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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프리에이전트(FA) 삼총사를 향한 동료 선수들의 '릴레이 잔류 러브콜'이 펼쳐지고 있다.
2021시즌 종료 후 삼성은 백정현, 강민호, 박해민이 FA 자격을 얻었다. 세 선수 모두 FA 권리를 행사했고, 삼성은 이들을 모두 잔류시키겠다는 방침하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셋 모두 현재 삼성 전력에 꼭 필요한 대체 불가 자원이다. 시상식 등 외부 행사에 참석한 동료들도 세 선수의 잔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나타냈다.
주전 2루수 김상수는 지난 1일 열린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2루수상을 받은 뒤 "(강)민호 형, (백)정현이 형, (박)해민이 형은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로 내년에 정상에 도전하려면 모두 꼭 있어야 한다. 거의 조르는 수준으로 계속 붙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자꾸 남아달라고 하니까 형들 모두 '당연히 그래야지'라고 답하더라. 그런데 다들 FA가 되면 그러지 않나.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꼭 잔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릴레이 러브콜의 다음 주자는 최고참 오승환이었다. 하루 뒤인 2일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투수상을 받은 오승환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역시 FA 삼총사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오승환은 "모든 선수들이 잔류하기를 바란다"며 "(홍준학) 단장님이 이 자리에 계신데 분명히 잡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민호가 없으면 팀워크도 없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강민호가 팀의 중심"이라면서 FA들의 잔류를 강하게 희망했다.
삼성의 '차기 에이스' 원태인도 FA 삼총사 러브콜 대열에 합류했다. 5일 양준혁야구재단 자선야구대회에 출전한 원태인은 "민호형과, 해민이형, 정현이형이 팀에 남아야 내년에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에서 반드시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직 협상 체결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지만, 세 선수 모두 원 소속팀 삼성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백정현은 2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최고의 투수상'을 받은 뒤 "삼성에 있었으니 당연히 삼성과 재계약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잔류를 희망했다.
강민호는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협상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지만, 원태인이 "민호 형도 (삼성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귀띔했다.
'원클럽맨' 박해민 역시 삼성에 대한 충성도가 큰 만큼 이적보다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잔류를 외치는 동료 선수들의 진심과 FA 삼총사가 삼성에 대한 애정이 큰 것은 확실하다. 정성을 다해 협상을 준비했다고 밝힌 삼성도 집토끼 사수에 집중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양측이 어떤 결론을 도출해낼지 궁금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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