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기나긴 줄..명품 아닌 한국브랜드 손잡은 '자라' 때문
강남역점에 컬렉션 존 운영
개점 전부터 고객들 '오픈런'
스페인 등 해외 10개국 동시 출시
메종키츠네 협업 이은 두 번째 대박신화
이날 자라는 아더에러와 협업한 'AZ 컬렉션'을 전국 18개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공개했다. 아더에러의 'A'와 자라의 Z를 조합한 제품 라인업이다. 패션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함께 담았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고 시작과 끝을 반복하며 무한히 확장한다는 의미도 녹였다고 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AZ 로고가 새겨진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대표매장인 강남점에는 매장 영업 전부터 컬렉션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AZ 컬렉션'은 전통적인 검은색 제품부터 색감이 돋보이는 의류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패딩·코트·스웨트 셔츠·데님 팬츠·슈트 세트·가방·신발·선글라스·모자 등 모든 제품군을 아우른다. 이 제품들에는 컬렉션의 핵심인 새로운 세대 '제너레이션 AZ(Generation AZ)' 로고와 프린팅, 즉흥적으로 낙서한 듯한 독특한 바느질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협업의 전체 크리에이티브 파트를 총괄한 아더에러는 특정 세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고유성을 간직한 세대인 '제너레이션 AZ(Generation AZ)'가 가상과 현실 세계를 동시에 경험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를 이끄는 수장이나 디자이너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비밀주의로도 유명하다. 특정한 사람의 목소리가 브랜드 가치 전달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위해서라고 한다. 2016년 홍대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신사동·용산·강남에도 매장을 열었다.
이번 컬렉션 런칭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오는 14일까지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강남역점 1층에 컬렉션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볼 수 있는 존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ZARA 스토어' 전용관을 열어 가상 현실 속 페르소나인 아바타가 AZ 컬렉션 제품을 구매 및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강민경 유인영 정려원도 `푹` 빠졌다…겨울철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 [CEO] 패션 골프웨어 성공에 자신감…캐주얼·화장품까지 영역확장
- "패알못들 모여라"…한섬, 이번엔 웹예능으로 영상 콘텐츠 강화
- 메종 키츠네 이어 자라도 모셔간다…패피들 열렬 지지 한국 브랜드 어디?
- "오징어게임 마니아들 모여라" LF푸드 모노키친, `구슬 오징어튀김` 출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유튜브 전성시대인데…몰락하는 MCN
-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출석 “뉴진스, 버니즈 지킬 것”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