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어린이집 두곳 2~7세 영유아 집단감염..가족 등 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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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서 어린이집 2~7세 영유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역 어린이집에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지역 전체 확진자 98명 중 63명(64.2%)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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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원내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 등 대책 마련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에서 어린이집 2~7세 영유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역 어린이집에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지역 전체 확진자 98명 중 63명(64.2%)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지난 2일과 3일 청주의 어린이집 2곳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기간 82명까지 늘었다.
A어린이집은 종사자 3명‧원생 26명‧가족 등 n차 20명, B어린이집은 종사자 3명‧원생 9명‧가족 등 n차 21명 등 각각 49명과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주시는 오는 17일까지 어린이집 종사자와 재원 아동을 제외한 외부인이 어린이집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가정돌봄이 가능하면 등원을 자제하도록 하고, 감염위험시설 방문 이력이 있으면 어린이집에 신속히 통보한 뒤 등원을 제한시키기로 했다.
등원 전 자가진단을 해 유증상 시 등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했다.
어린이집 종사자 등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지난달 15일부터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아동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돌봄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종사자는 추가접종이 가능한 날 반드시 추가접종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일 오전 10시 기준 4231명이다. 이 중 44명이 숨지고, 3884명이 완치됐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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