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 가입' 문상부 선관위원 후보자 "신중하지 못했다"

김민성 기자,손인해 기자 2021. 12.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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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6일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던 이력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몫으로 추천된 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할 때) 당직자가 보안을 이유로 당원 가입을 요청해서 깊은 고민 없이 가입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거쳐 퇴임 이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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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 활동 시 당원 가입 '중립성 훼손' 비판
문상부 "경력 떄문에 오해하지만 저는 뼛속까지 선관위 사람"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손인해 기자 =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6일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던 이력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몫으로 추천된 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할 때) 당직자가 보안을 이유로 당원 가입을 요청해서 깊은 고민 없이 가입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거쳐 퇴임 이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원으로 가입했고 최근 탈당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문 후보자의 당원 가입을 들어 선거의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자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정당의 경선관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선관위도 정당의 경선 사무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선관위 출신이라도 흠이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해 확실히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냐'라는 인사특위 위원인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경력 때문에 오해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뼛속까지 선거관리위원회 사람이자 특정 정당의 대리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의원이 '국민들이 볼 땐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누구에게 언제 추천받았냐'라고 묻자, 문 후보자는 "제가 알기로는 (김기현) 원내대표실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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