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와 '악인연' PSG서 입지 잃자 토트넘에 이적 '역제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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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를 잃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8)가 최근 토트넘 홋스퍼에 역으로 영입을 제의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풋 메르카토' 보도를 인용해 "콘테 감독은 이카르디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서 "이카르디는 PSG에서 입지를 잃어 떠날 가능성이 크고, 그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에 역제의를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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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를 잃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8)가 최근 토트넘 홋스퍼에 역으로 영입을 제의했다. 과거 인터밀란에서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던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풋 메르카토' 보도를 인용해 "콘테 감독은 이카르디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서 "이카르디는 PSG에서 입지를 잃어 떠날 가능성이 크고, 그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에 역제의를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아내 완다 나라(35·아르헨티나)와 이혼 문제를 겪은 후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에 현재 PSG 내부에서 방출 후보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카르디의 에이전트는 새 출발을 위해 이적할 팀을 찾아 나섰고, 그중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에 역으로 영입을 제의하는 파격적인 수를 던졌다. 이카르디가 현재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히 득점을 기록한 전력을 앞세워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카르디는 지난 2013년 인터밀란에 입단해 핵심 공격수로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던 중 2019년 여름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다만 둘의 사이는 좋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부임 후 선수단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이카르디의 사생활을 지적하며 전력 외로 분류했다.
결국 이카르디는 거센 불만을 표출하면서 PSG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인터밀란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완다와 콘테 감독 사이에서 거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때문에 콘테 감독이 이적을 승인하지 않으면 영입은 무산될 수 있다.
그러나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또 아니다. 이적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1순위 영입 대상 두산 블라호비치(21)가 이탈리아 무대에 남고 싶어 해 콘테 감독은 계획을 재고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구단에서 이적료를 많이 지원해주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방출 후보로 전락한 이카르디가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올 수 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4위를 차지하기 위해 1월 이적시장 때 거액을 투자해 스쿼드를 강화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59·잉글랜드) 회장이 얼마나 이적료를 지원해 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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