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탄소중립 곧 현실화..우리만 예외되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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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탄소중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두고 "이 거대한 흐름에서 어떻게 우리만 예외가 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전 세계 90% 이상 경제권이 이미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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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부터 미래 바꿀 수 있어..미래세대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야"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탄소중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두고 "이 거대한 흐름에서 어떻게 우리만 예외가 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전 세계 90% 이상 경제권이 이미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탄소중립은 이제 무역규제로도 곧 현실화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수출할 곳이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우리 대외경쟁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탄소중립은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전 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세계적 전환은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만일 지금 우리가 이 거대한 전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와 일자리는 물론, 우리 소중한 미래세대들이 회복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며 "정부는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탄소중립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29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A·B안)를 지난 10월2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탄소중립 주간은 탄소중립 비전 선언 1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 총리는 "불필요한 이메일을 지우는 '전 국민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바다숲 조성과 해변 쓰레기 줍기, 산림 탄소 크레딧 구매 릴레이,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펼쳐지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적정 실내 온도 유지, 탄소중립 소등 행사 등 우리가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고 동참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은 실천부터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기면 분명히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탄소중립 주간이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널리 알리고 우리 사회에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우리 삶과 산업, 경제를 바꾸는 일이기에 탄소중립이 결코 쉽고 간단하지는 않은 길"이라면서도 "그러나 결코 피할 수 없는 길이기에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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