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정원 조성' 담아 국비 8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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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 핵심 현안들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시키며 사업 추진에 '파란불'을 켰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며 "정부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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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등도 반영
(내포=뉴스1) 심영석 기자 = 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 핵심 현안들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시키며 사업 추진에 ‘파란불’을 켰다.
양승조 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 7000억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8조 37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8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올해 확보한 7조 8065억원에 비해 5674억원(7.3%) 많다.
이중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이다.
총 159.85㎢의 면적에 2025년까지 2448억원을 투입해 Δ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Δ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Δ지역 상생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본사업 설계비 36억원과 당초 본사업에 포함돼 있던 약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는 아직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2014년 교황 방문,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예산안에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 원을 담아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며 “정부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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