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4회 공연에 394억원 수입.. 북미 콘서트 중 역대 2위

김인구 기자 2021. 12. 6.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명만 먼저 입국했습니다."

5일 빌보드 박스스코어와 투어링 데이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나흘간의 공연을 통해 21만4000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3300만 달러(약 394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통산 60회 공연에 20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2억5690만 달러(3039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시장에서만 31회 공연에 75만1864장의 티켓을 판매해 1억1360만 달러(1343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년 만에 개최한 대면 콘서트를 마치고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 정국, 지민.

LA 콘서트 마치고 멤버 3명만 오늘 새벽 귀국

21만4000장 티켓 파워 기록해

온라인 관람 더하면 729억 추정

티셔츠 등 굿즈판매도 어마어마

하이브株 35만4500원까지 상승

시총 13조8435억원으로 늘어

“3명만 먼저 입국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콘서트를 마치고 6일 새벽 귀국했다. 7명의 멤버 중 진, 지민, 정국 등 3명만 먼저 들어왔다. 나머지 4명은 현지에서 좀 더 머물며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한 멤버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향후 열흘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개최한 대면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엄청난 티켓 수입을 거뒀다.

5일 빌보드 박스스코어와 투어링 데이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나흘간의 공연을 통해 21만4000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3300만 달러(약 394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또한 유튜브 시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라이브 플레이 인 LA’ 4회와 마지막 회차였던 2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더하면 티켓 판매 총수입은 약 6160만 달러(729억 원)로 추정됐다. 여기에 굿즈 판매를 보태면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았던 보라색 티셔츠(3만9000원)를 입장객이 하나씩만 사갔다고 가정해도 80억 원이 넘는다. 공연 기간 아미들의 손에는 DVD, 포토카드, 아미밤, 문구류, 마스크 등이 한 보따리씩 들려 있었다.

티켓 판매 수입 3300만 달러는 북미 지역 콘서트 중 역대 2위에 해당한다. 2003년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10회 공연(3870만 달러)을 한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흥행수입이다. 또한 2012년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콘서트를 하며 3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후 9년 만에 단일 공연장에서 올린 최대 티켓 판매액이다.

이로써 글로벌 박스스코어 역대 흥행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역대 1∼5위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기간 전체 공연 횟수가 방탄소년단의 4회 공연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놀라운 성과다. 역대 5위 내에 든 스파이스 걸스와 테이크 댓 공연은 각각 17회, 8회. 스프링스틴은 10회, 워터스는 9회 공연이었다.

방탄소년단은 통산 60회 공연에 20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2억5690만 달러(3039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시장에서만 31회 공연에 75만1864장의 티켓을 판매해 1억1360만 달러(1343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에 따라 하이브 주식은 주당 35만4500원까지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3조843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와중에 멤버 진, RM, 제이홉은 소유한 주식 지분 중 일부를 매도해 약 100억 원을 현금화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