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버 속 나만의 저장공간, 클라우드 앱
기기간 동기화 외에도 클라우드 앱의 장점은 또 있다. 물리적인 저장공간의 한계 역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점. 간단한 문서에서부터 사진이나 고해상도 동영상까지, 우리가 일상과 업무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의 용량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럴 때 클라우드 서비스는 간단하고 경제적인 해결책이 되어준다.
특히 최근 2년 동안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 비율이 높아지며 공간의 제약이 없고, 근로자들 간에 업무 내용을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앱이 활발히 사용됐다. 올해 사람들은 클라우드 앱을 얼마나 많이 사용했을까? TDI(티디아이)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보유한 클라우드 앱 3개(Google 드라이브, Microsoft OneDrive, 네이버 MYBOX)를 분석해봤다.
‘원드라이브’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앱이다. ‘원드라이브’의 장점은 Windows, Word, Excel, PowerPoint처럼 가장 대중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여러 소프트웨어와 연동이 된다는 점이다.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잦은 여러 기업에서도 ‘원드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산 클라우드 앱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네이버 MYBOX’는 두 번째로 높은 설치자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최대의 포털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앱으로, 다른 두 앱에 비해 가장 많은 무료 저장공간(30GB)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 등을 백업할 때 주로 사용된다.
설치자 증가율이 비교적 낮았던 ‘구글 드라이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앱이다. 작년 1월 대비 올 10월, 구글 드라이브의 앱 설치자 증가율은 0.3%에 그쳤지만, 이미 국내에선 충분한 사용자수를 보유한 만큼 신규 사용자의 유입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이용자 및 업로드되는 데이터의 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에서는 무료 저장공간 외에도 용량별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의 데이터 사용 습관에 따라, 또 업무적인 특성에 따라 알맞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일상의 질과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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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 차주헌 매니저 jhcha@nsmg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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