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울린 전설, 마쓰자카 은퇴식에 깜짝 등장한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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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가 마쓰자카의 은퇴식에 깜짝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6일(한국시간) "스즈키 이치로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은퇴식에 깜짝 등장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치로는 마쓰자카가 마운드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전광판에 재생되는 이치로의 은퇴 축전 영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덕아웃에 나타났고 꽃다발을 들고 마쓰자카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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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치로가 마쓰자카의 은퇴식에 깜짝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6일(한국시간) "스즈키 이치로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은퇴식에 깜짝 등장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4일 사이타마의 메트라이프 돔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1999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2007-2014)을 활약한 뒤 일본으로 돌아갔고 23년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7월 은퇴를 발표한 마쓰지카는 시즌이 종료된 후인 이날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MLB.com에 따르면 이치로는 마쓰자카가 마운드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전광판에 재생되는 이치로의 은퇴 축전 영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덕아웃에 나타났고 꽃다발을 들고 마쓰자카에게 향했다. 이치로의 방문을 모르고 있던 마쓰자카는 팬들의 환호 소리에 덕아웃을 돌아봤고 이치로를 발견하자 허리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1973년생으로 1992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이치로는 1980년생인 마쓰자카 입장에선 상당한 경력 차이가 나는 '선배'다. 이치로와 마쓰자카는 국가대표팀을 제외하면 한 팀에서 뛴 적이 없지만 일본 프로야구 무대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동시대에 함께 활약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이치로의 방문은)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얼어붙었다. 그리고 끝내 눈물이 흘렀다. 이치로가 나를 보러 와줬다는 것에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팬들을 향해 "더 던질 수 없을 때까지 공을 던졌다"고 소감을 전하며 후회없는 선수생활을 했음을 밝혔다.
마쓰자카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12시즌 동안 219경기에 등판했고 1,464.1이닝을 투구하며 114승 6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에서 8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158경기(790.1이닝)에 등판해 56승 4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사진=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트위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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