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전열 재정비..지지율 접전속 추세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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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90여일 앞두고 여야가 전열 재정비에 성공하며 본게임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5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3%포인트 낮아진 44.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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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크게 줄어..오차범위 밖 6.5%p 차
KSOI 조사..尹 0.6%p - 李 1.1%p 동반 ↓
오차범위 내 3.3%p 격차..3주째 접전
내년 대선을 90여일 앞두고 여야가 전열 재정비에 성공하며 본게임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5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3%포인트 낮아진 44.0%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7.5%를 얻었다. 이들간 지지율 격차는 6.5%포인트로 전주 격차(9.4%포인트)보다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밖 흐름은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2%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의 당무 거부로 인한 잠행 등 내홍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리얼미터 조사는 ‘울산 회동’(3일 밤) 이전 이뤄졌다.
20대와 30대 표심은 갈렸다. 20대에서 윤 후보 37.8%로, 이 후보 25.4%로 각각 집계된 반면, 30대에서 윤 후보 38.1%, 이 후보 39.4%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윤 후보 47.3%, 이 후보 43.3%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 같은 후보에 대해선 윤 후보 38.5%, 이 후보 38.3%로 0.2%포인트 차 접전을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1.2%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한 37.9%로, 윤 후보와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3%포인트다. 뒤를 이어 심 후보 4.1%, 안 후보, 3.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7% 등이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같은 조사에서 3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20대와 30대 모두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20대에서 이 후보가 25.6%를, 윤 후보가 25.1%를 각각 기록했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1.2%로, 윤 후보 35.2%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36.6%가 ‘정권 재창출’로, 51.1%가 ‘정권 교체’로 평가했다. 두 응답 간의 차이는 14.5%다.
두 기관 여론조사의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문규 기자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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