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아시아 차르' 캠벨과 백악관 단독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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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제통상특보단장인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아시아 차르'라고 평가받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미국 백악관서 비공개 단독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의 한미동맹 구상을 사실상 미국 정부에 설명하는 자리로, 양쪽은 "한미동맹 관계를 보다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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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와 '핵추진 잠수함' 논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제통상특보단장인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아시아 차르’라고 평가받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미국 백악관서 비공개 단독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의 한미동맹 구상을 사실상 미국 정부에 설명하는 자리로, 양쪽은 “한미동맹 관계를 보다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6일 김 단장과 가까운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단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캠벨 조정관과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갖고 50여 분에 걸쳐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캠벨 조정관은 조 바이든 정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백악관 외교 핵심으로, ‘조 바이든의 아시아 차르(황제)’라고도 불린다.
회동에서 두 사람은 ‘한미동맹 관계를 보다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특히 김 단장은 ‘이 후보가 한미동맹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했다.
캠벨 보좌관이 한국 측 인사와 장시간 단독 회담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집권여당 대선후보에 대한 미국 측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담당했던 캠벨 조정관은 최근 미중 갈등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민주 국가들과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 역시 지난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한미 동맹이 경제 동맹으로, 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계속 성장·발전하길 희망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단장은 캠벨 조정관에 이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롭 포트만 의원, 군사위원회의 조니 언스트 의원과도 연이어 만나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방 과제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한 자리로, 앞서 김 단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있던 당시 우리 미사일의 탄도중량과 사거리, 고체연료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에 성공한 바 있다.
앞서 김 단장은 국내 요소수 공급 부족사태가 발생하자 이 후보 국제통상특보단장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방문, SABIC사로부터 연간 8만톤 분량의 요소 수출 협상을 성사시켰다.
강문규·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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