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괴로운 사람들, '이 책' 보며 행복한 꿈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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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이었다.
이 책 뿐 아니라 판타지 소설의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116.6%를 기록할 정도로 이 분야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SF·판타지 장르는 영화나 웹툰 분야에서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종이책에서는 마이너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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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종합 1위
'주린이가..' 등 부자 꿈 꾸는 책 많이 팔려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이었다. 종합 베스트셀러 2위는 재테크 초보자들을 위한 주식 투자 입문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염승환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현실을 잊게 하는 꿈 같은 이야기와 부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재테크 도서들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돋보였다. 교보문고가 꼽은 올해 도서 시장의 키워드는 ‘꿈’이다
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2권을 합친 판매가 100만 부를 돌파했다. 이 책 뿐 아니라 판타지 소설의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116.6%를 기록할 정도로 이 분야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SF·판타지 장르는 영화나 웹툰 분야에서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종이책에서는 마이너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올해 이 같은 고정 관념이 깨졌다. 특히 한국 판타지 소설은 18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불안한 미래에 대비한 재테크 열풍은 도서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경영·경제 분야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다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새로운 투자수단이 된 가상화폐 관련 도서는 비트코인 가격 만큼이나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서른 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가상화폐 단타의 정석’‘디지털 화폐가 이끄는 돈의 미래’ 등의 책이 인기를 끌었다.
팬데믹 장기화에 홀로 공부를 결심한 사람들은 자기 계발 서적을 찾았다. 기술·공학, 컴퓨터, 취업·수험서, 초등학습, 중고학습 등 학습 관련 분야는 대부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려식물(36.8%), 골프(25.7%), 미술(32.4%), 만화·애니메이션 그리기(24.4%) 관련서 등이 큰 폭으로 신장한 점도 눈에 띄었다. 젊은 층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부에 관심을 두는 동안 중장년층은 백세 시대를 준비했다. 노후생활관리 도서는 318.8% 판매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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