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조동연에 "악마" "강간범 밝히겠다" 끝모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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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측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입장을 발표하자 강용석 변호사가 "앞으로 조동연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며 선전포고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 중인 강 변호사는 5일 밤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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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측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입장을 발표하자 강용석 변호사가 “앞으로 조동연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며 선전포고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 중인 강 변호사는 5일 밤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변호사는 “민주당 수준이 11년만에 육사출신 육군 대위의 강간 사건”이라며 “이게 사실이면 여성들은 특히 외고 출신 육사 60기 여성 대위는 앞으로 강간을 당하고도 분위기 때문에 신고조차 못하는 수동적 인격체임을 인정하는 걸로”라고 비꼬았다.
이어 조 전 위원장의 대리인이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를 향해 “이런 사건에 개입하려면 팩트 체크를 하라”면서 “조씨가 하는 말은 전부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가세연을 고발한 것 같은데 ‘변호사는 당사자의 말은 거짓말이고 행동을 봐야 한다’고 저는 어쏘(associate) 나 주니어(junior) 변호사에게 늘 얘기한다. 변호사가 바보 되는 대표적인 경우가 상황상 말이 안 되는데 당사자 말대로 따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 역시 6일 오전 가세연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언젠가 공개될 녹취에는 조동연이 ‘끝까지 남편을 속이려했던 뻔뻔한 목소리’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조동연은 악마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앞서 조 전 위원장 측은 같은 날 오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2010년 8월경 제 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양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하여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면서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전 위원장은 위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며 “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바, 부디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은 멈추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가세연을 통해 조 전 위원장의 사생활 문제를 처음 제기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제보를 인용해 “조 위원장의 둘째 아들은 혼외자”라거나 “(스캔들이) 문제가 돼 중령 진급 심사에서 떨어졌다”는 등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후 가세연 측은 조 전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폭로 방송을 잇달아 공개했고, 조 전 위원장 자녀의 눈을 가린 사진과 신상 정보 등을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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