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지출 쥐꼬리..코로나 피해 완전 보상해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로나 방역 강화에 따른 보상 정책에 대해 “어떤 조치에서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그 피해를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6일) 소상공인들과 함께한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공동체 전체를 위해 왜 특정 힘없는 그룹을 희생시키느냐”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피해를 완전히 보상해서 ‘방역지침을 강화해도 전혀 손해가 아니다, 방역지침을 강화해서 보상과 지원이 시작되면 오히려 평소보다 더 낫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의 재정지원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낮아 “쥐꼬리 같다”고 지적하며 “쥐꼬리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나라가 돈이 남아서 재정지출을 늘린 게 아니라면서 “국가가 부담해야할 방역 비용을 우리 국민에게 부담시킨 것이다, 국민 빚이 그래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의 피땀으로만 국가과제를 해결하는 상태를 벗어날 필요 있다”며, 기재부를 향해 “대체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자꾸 ‘퍼주기 하자는 거냐’는 말씀 그만하고, 대통령이 되면 50조 원을 지원하겠다 말했는데 대통령 안 되면 지원 안 한다는 건 아니지 않느냐. 지금 당장 협의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강나루 기자 (nar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