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 베스트셀러 작가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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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미지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영국 작가 케서린 메이의 산문집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웅진지식하우스)가 나왔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두 달 만에 1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만나며 영미 아마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전미서점연합회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에 작가는 좌절하지 않고 대신 자신이 '인생의 겨울'로 들어섰음을 직시하며 그 시기를 삶 속으로 받아들이는 일을 '겨울나기'라고 명하고 겨울의 의미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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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20년 영미지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영국 작가 케서린 메이의 산문집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웅진지식하우스)가 나왔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두 달 만에 1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만나며 영미 아마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전미서점연합회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국에 출간됐다.
가디언으로부터 '글로 이루어진 치료제',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정직하고 정확한 언어로 풍경의 감각, 아름다움, 잠재된 힘을 포착하는 책'이란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작가가 9월 인디언 서머 시즌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회고록이다.
마흔 번째 생일을 코앞에 둔 어느 날, 작가는 남편이 급성 맹장염에 걸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환자들에 밀려 하룻밤 내내 대기실에서 앓다가 맹장이 터진 뒤에야 수술대에 오르는 남편을 보며, 작가는 자신이 전과 다른 인생의 새로운 시기에 진입했음을 직감한다.
남편의 수술 후 작가는 원인불명의 건강문제로 인한 실직, 아이의 등교 거부 등 평온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곤두박질치는 경험을 한다. 이에 작가는 좌절하지 않고 대신 자신이 '인생의 겨울'로 들어섰음을 직시하며 그 시기를 삶 속으로 받아들이는 일을 '겨울나기'라고 명하고 겨울의 의미를 탐구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겨울이 오는 것을 부정한다. 우울을 말하면 모두가 외면하고, 항상 전진하는 자세가 대우받는다.
그러나 작가는 "이런 감정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인데도 그것을 부인함으로써 우리가 괴물처럼 변하는 것이 아닌가 의아하다"면서 우리 앞에 놓인 겨울을 회피하지 말고 통과해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모해 새로운 봄을 맞으라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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