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해식, 조동연에 "상처 녹여 보석 빚어온 진주조개 같은 사람"

하수민 기자, 김지영 기자 2021. 12.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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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조동연 전 공동상임위원장을 "살을 에는 아픔으로 상처를 녹여 보석을 빚어온 진주조개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혼외자 논란 등 사생활 문제가 대두되자 조 전 위원장은 사퇴한 지 이틀만인 지난 5일 입장문을 내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그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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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the300]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조동연 전 공동상임위원장을 "살을 에는 아픔으로 상처를 녹여 보석을 빚어온 진주조개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혼외자 논란 등 사생활 문제가 대두되자 조 전 위원장은 사퇴한 지 이틀만인 지난 5일 입장문을 내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그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서 조 전위원장의 입장문 전문을 실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제 죽을만큼 버티지 않아도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사퇴의 뜻을 밝힌 조 전 위원장에 대해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그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라며 "사랑하는 아이와 가족과 함께 당당하게 사시라"고 말했다.

또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조 전 위원장에 대해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그 용기를 존중한다"라며 "이제 모든 가족의 상처가 아물고 평화가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더 나아가 "관음증적 시선으로 한 사람의 가정사에 대해 난도질하는 것은 끔찍한 가해행위이자 사회적 폭력"이라며 조 전 위원장의 사생활 문제를 파고든 이들에게 비판의 메시지까지 던졌다.

조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 산업 전문가의 경력을 인정받아 이재명 선대위 인재 영입 1호로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으나, 혼외자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3일 선대위 공동상임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고 관련 현장 방문에 앞서 서울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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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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