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닌 더 좋은 정권교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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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일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비전과 실력이 있는 사람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닥치고 정권교체' 후에 나라를 깨끗하게 잘 운영하지 못하면 또 다시 상대에게 정권을 넘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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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 모든 대통령에 중요한 과제
"방역이 경제이고 민생..국가경쟁력 좌우"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일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방역 실패를 거론하며 “다음 정권은 큰 정부냐, 작은 정부냐 다투기 이전에, ‘유능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실력 없고, 도덕성 없고, 비전 없어도 두 당이 서로 돌아가며 해 먹던 무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스로의 노력 없이 상대 실수로 정권을 잡는 일이 반복되면, 결코 유능한 정부는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게 안 후보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제 감염병 대응은 앞으로의 모든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때는 사스가 발생했고, 3명의 감염자 외에 희생자는 없었지만 경제성장률이 0.2%나 하락했다”며 “2009년 이명박 정부 때는 신종플루가 발생하여 260명의 사망자와 함께 0.3%의 경제성장률 하락을 가져왔고, 2015년 박근혜 정부 때는 메르스로 인해 38명이 사망하고 0.2%의 경제하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지난 토요일까지 47만3000여명이 감염되고 385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계속 확산일로에 있다.
안 후보는 “방역이 경제이고 민생”이라며 “오미크론 변형이 확산되자 자영업자의 매출도 또 다시 줄고, 코인도 폭락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다. 즉, 방역을 잘 하는 나라가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하고 다른 나라들보다 앞설 수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 초기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계속해야 할 것이다. 설사 물리치더라도 역대 정권의 사례로 볼 때, 한 종류 또는 두 종류의 새로운 형태의 감염병이 유행할 것”이라며 “따라서 다음 대통령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에 얼마나 빠르게 잘 대응하는가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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