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글로벌 공급망 불안 철저히 대비"

서영준 2021. 12.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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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 D홀(3층)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난달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4000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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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2.06.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 D홀(3층)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난달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4000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비축 확대,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 품목별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물류 정체에도 적극 대응하겠다. 통합 물류 정보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물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충과 물류비용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역 저변 확대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마케팅,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는 디지털 무역 기반도 강화할 것이다. 해외 바이어 구매 정보 제공, 온라인 결제, 해외 배송 지원 등 디지털 수출 전 과정을 돕겠다"며 "수출 시장도 더욱 넓혀 가겠다. 내년 초 RCEP이 발효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시장이 넓어진다. 메르코수르, 태평양동맹, 걸프협력이사회, 아랍에미리트와 FTA를 추진해 중남미와 중동 시장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환경 규범 강화에 대응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인 기업과 상품만이 새로운 무역 질서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R&D와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 RE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우리 기업들을 응원한다.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에 오른 성과에 대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설립 후 최초 사례다.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부터 코로나까지 연이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됐다"며 "그러나 이 같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다. 우리 국민의 저력은 정말 자부할 만하다"며 "우리는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꿔낼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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