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김정일 10주기 앞두고 내부 결속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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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동시에 올해 각종 사업의 결속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문은 이곳 역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그리움을 안은 김 총비서가 직접 재건을 챙겼다며 올해의 주요 성과와 추모 분위기를 동시에 부각했다.
올해 농사를 마친 북한은 곧바로 내년 농사 준비를 진행할 것을 전국적으로 추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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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동시에 올해 각종 사업의 결속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 1면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고무해주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보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며" 그의 뜻을 이어받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주체의 혁명위업'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2면에서는 최근 3단계 재건 공사를 마치며 '전변'한 삼지연시를 다시 부각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이곳 역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그리움을 안은 김 총비서가 직접 재건을 챙겼다며 올해의 주요 성과와 추모 분위기를 동시에 부각했다.
3면에는 올해 당 조직들의 '전투력'도 한층 강화된 해라는 의미를 부각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올해 열린 당 관련 주요 회의나 대회 등의 의미를 다시 조명하며 당 사업 역시도 '승리의 해'라고 말했다.
4면에는 지난달 열린 3대혁명 선구자 대회의 정신을 부각하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은 지난달 대회에서 '사상, 기술, 문화'의 혁명을 기치로 내세우는 대중운동인 3대혁명 운동을 더 확대해 진행할 것을 결정한 뒤 수시로 관련 의미를 부각하고 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강도를 계속 유지할 것을 주문하는 기사도 4면에 게재됐다. 북한은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과 코로나19의 재유행 이후 내부적으로 방역 분위기를 다시 조이고 있다.
5면에서는 내년 농사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농사를 마친 북한은 곧바로 내년 농사 준비를 진행할 것을 전국적으로 추동하고 있다.
신문은 일부 단위에서 내년 농사 준비를 형식적으로 하거나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가 일꾼들의 '관점 문제'에 따른 것이라며 일꾼들의 태도 개선도 주문했다.
6면에는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자본주의 사회가 '반인민적'이라며 특히 자신들은 모든 주민들에게 살림집(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비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 같은 시책은 "꿈조차 꿀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체제 우월성을 강조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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