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상공인 보듬기..尹, '김종인 원톱' 선대위 출범

조성호 2021. 12.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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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한 달 만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원톱' 총괄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전북 일정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서 첫 일정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었군요?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 국민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앞서 청년들과 한 차례, 그리고 대선 100일 앞두고 광주에서 온·오프라인 참가자 198명과 함께 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일반 국민에게 문을 연 간담회 형식의 회의입니다.

새우튀김 한 개를 환불해 달라는 고객 갑질과 배달 앱 업체의 동조에 시달리다 숨진 분식집 주인의 자녀를 포함해서 미용, 귀금속 제조, 의류 도매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7명이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겨운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과 대책을 함께 얘기하는 자리였는데요.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정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 지원 사례를 언급하면서 방역지침을 강화해서 보상 지원이 시작되면 오히려 평소보다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고 있는 인천지역 병원 음압 병동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합니다.

민주당도 이재명표 개혁 입법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에 시동 걸었는데요.

오후 2시 정책 의총을 열고 지난달 24일 개혁 입법 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강조한 법안들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국회의원 면책특권 개선과 전두환 추징법, 농지투기 방지법,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법 등이 대상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확정한 지 한 달이 됐는데 우여곡절 끝에 오늘 선대위 출범시키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서울 방이동에 있는 케이스포 돔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달 5일 윤석열 후보를 선출한 지 한 달여 만인데요.

윤석열 후보는 물론,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김병준 공동상임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윤 후보, SNS에서 정치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면서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운영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대선 출정식에서 정권교체 의지와 함께 어떤 정책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울지도 관심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가 2년 동안 이어지면서 양극화가 더 심각해지는 양상이며 무엇보다 다음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1호 공약도 경제적으로 황폐한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느냐는 것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요.

윤 후보 본인이 직접 선대위에서 담당하기로 한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한 공약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제3 지대 후보들이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만날 예정인데요.

[기자]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 오후 2시에 여의도 국회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제3 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최근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과제, 구체적으로는 결선투표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의 필요성을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아울러 거대 양당 후보들이 연루된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동시 특검 도입, 대선 정책 공조 방안 등도 얘기를 나눌 거로 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첫 만남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몇 차례 만남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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